항목 ID | GC029000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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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主山 |
영어음역 | Jusan |
영어의미역 | Jusan Mountain |
이칭/별칭 | 이산(耳山)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연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상일 |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와 연조리에 걸쳐 있는 산.
[명칭유래]
원래 대가야시대에 수비병들이 금산(錦山)[289m]에서 망을 보고 주산에 외적이 침입하던 것을 알렸다고 한다. 즉 외적이 침입해 오면 망산(望山)이라고도 하는 금산에서 서쪽에 있는 주산(主山)을 향해 적의 내습을 알렸다고 한다. 고령의 주산을 이산(耳山)이라고 부르는 것은 망산에서 적의 침입을 알리는 소리를 들으려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주산과 금산의 위치로 볼 때 대가야에 위협이 되는 세력은 동쪽에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것은 신라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자연환경]
비교적 낮은 산지이며, 주산을 이루는 기반암은 하산동층으로 낙동층을 정합적으로 덮고 있다. 이암과 사암이 호층을 이루며 부분적으로 역암이 협재해 있는 하산동층은 서쪽의 낙동층보다 침식저항력이 약하여 낮은 구릉을 형성하며, 주변 지역은 침식에 의해 해발고도가 낮은 침식저지를 이룬다.
주산의 서쪽 능선은 미숭산(美崇山)[734.3m]과 연결되어 있고 미숭산 북동쪽, 문수봉(文壽峰)[672m] 동쪽, 사월봉(四月峰)[400.1m] 남쪽을 잇는 사면은 내곡천의 분수계를 형성한다. 내곡천은 동류하여 대가야읍 쾌빈리에서 낙동강의 지류인 회천과 합류한다. 내곡천 상류부의 신동저수지와 중류부의 중화저수지는 농업용수로 이용된다. 그리고 주산의 서쪽 산줄기를 분수계로 하여 남쪽으로는 거산천이 흘러 안림천에 합류한다.
[현황]
높이는 310.3m이다. 주산은 대가야의 순장묘 등 고분군이 발견된 지역으로 역사적 가치가 높은 산일뿐만 아니라 고령군민과 외지인들이 많이 찾는 명산이다. 대가야시대에 축조된 고령 지산동 고분군은 주산의 남동쪽 능선을 따라 크고 작은 무덤들이 무리지어 축조되어 있다.
높이 6m, 지름 25~27m 규모인 지산동 51호분을 비롯하여, 지산동 32호분까지 규모가 큰 고분이 이어져 있으며, 특히 지난 1978년 발굴, 조사 결과 우리나라에서 첫 순장묘로 밝혀진 지산동 44호분 등 유명한 고분이 다수 존재한다. 주산의 남쪽 능선 아래에는 대가야박물관과 대가야왕릉전시관이 조성되어 있어 대가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주산은 고령 지산동 고분군 외에도 충혼탑-주산-청금정-미숭산-신리를 잇는 등산로가 발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