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고령군에 속하는 법정면.

[명칭유래]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운라의 ‘운’자와 흑수의 ‘수’자를 따서 운수면(雲水面)이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조선 말기 성주군(星州郡) 운라면(雲羅面) 지역으로 운산·월성·법암·거호동·외화·금성의 6개 마을을 관할하였고, 1906년(고종 43) 고령군에 편입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구음면(九音面)의 운산(雲山)·삼동(三洞), 성주군 흑수면(黑水面)의 대성(大成)·내성(內成)·평촌(坪村)·순평(順坪)·외신(外新)·연봉(延鳳)·신궁(新弓)·봉계(鳳溪)·물한(勿閑), 도장면(道長面)의 법동(法洞)·연봉·백전(栢田)·팔산(八山)·유동(柳洞)·개련(開蓮)·고승(高勝)을 병합하여 운수면이라 하였다.

[자연환경]

북부와 동부는 구릉성 산지를 이루고, 동부 경계 지역에 의봉산(儀鳳山)[535m]이 솟아 있다. 가야산(伽倻山) 북서쪽에서 발원한 대가천(大加川)이 관류하고, 하천 유역을 따라 크고 작은 충적 평야가 펼쳐져 있다.

[현황]

고령군 북부에 자리 잡고 있다. 2010년 3월 기준 면적은 47.59㎢로 논 1.56㎢, 밭 6.89㎢, 임야 32.23㎢, 기타 5.11㎢이며, 2016년 4월 30일 현재 총 1,092세대에 2,041명(남자 982명, 여자 1,059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면 소재지인 봉평리를 비롯하여 대평리·신간리·법리·유리·팔산리·운산리·월산리·화암리의 9개 법정리[15개 행정리, 25개 자연마을]를 관할하고 있다.

동쪽으로 성산면(星山面), 남쪽으로 성산면·대가야읍, 서쪽으로 덕곡면(德谷面)과 경상북도 성주군 수륜면(修倫面), 북쪽으로 경상북도 성주군 용암면(龍巖面)과 이웃하고 있다. 국도 33호선이 면 서부를 지나고, 적중·해평 간 도로가 중앙에서 남북으로 뻗어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1개교가 있다.

공장이 거의 없으며 상수도 보호 구역으로 청정 자연 환경 보전 지역이다. 하지만 상수원 보호 구역 상류 지역이어서 행위 제한 사항이 많으며, 하천 범람에 따른 농경지 침수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가야 토기 재현 및 예술 도자기 공예 산업이 발전하였고, 농산물로는 쌀·보리를 비롯하여 고추·가지·양파·딸기·배·감 등이 생산되며, 특히 잎담배 재배와 양잠이 성하다. 이 밖에 참외·수박·양파 따위의 시설 채소를 재배하고 있다. 산지가 많아 임목 축적량이 고령군에서 2위이며, 광업은 52개 광구 중 16개소로 2위를 차지한다. 군내 가행(稼行) 광구 4개소 중 2개소에서 약간의 금속 광물이 생산된다.

문화 유적으로는 의봉산성(儀鳳山城), 전극창 묘(全克昌墓), 운라산성(雲羅山城), 월산리 고분군(月山里古墳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