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1180년경(명종 10) 주씨가 마을을 처음 개척하여 주진이라 하였고, 그 뒤 병조참의를 지낸 박경이 마을 앞 회천 둑을 따라 복숭아나무가 우거져 절경을 이루고, 강에는 나룻배가 다니는 나루터가 있어서 도진 또는 도원이라 하였다. 도진 남쪽에 있는 새마는 새로 생긴 마을이어서 붙인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조선 말기 고령군 하미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도진동이라 하고 우곡면에 편입하였다. 1988년 5월 1일 우곡면 도진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회천 변의 넓은 범람원을 끼고 형성된 마을이다. 남쪽으로 청룡산[300m]이 솟아 있고, 딧골·부례골·부칫골 등의 골짜기가 있다. 청룡산으로 이어지는 고개인 새곡이 있고, 북쪽으로는 부례고개가 있다.

[현황]

2010년 4월 기준 면적은 2.74㎢로 농지 52만 1000㎡, 임야 1.43㎢, 기타 79만 6000㎡이며, 2015년 12월 31일 현재 총 109세대에 173명(남자 86명, 여자 87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도진·새마 등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졌다. 도진은 고령박씨 집성촌이며, 새마에는 6세대가 살고 있다. 공공기관으로는 우곡면사무소, 우곡파출소, 동고령농협 도진지소가 있고, 교육기관으로 우곡초등학교 도진분교장이 있다.

문화 유적으로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98호인 고령박씨 소윤공파 문적, 도진리 고분군, 도진리산성, 모현정(慕賢亭), 죽연정(竹淵亭), 남고정(南皐亭), 낙락당(樂樂堂), 경매정(景梅亭), 문연서원 유허비(文淵書院遺墟碑), 청룡사 등이 있다.

주요 산업은 농업으로 주로 수박을 재배한다. 도진리는 5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마을로 조선시대에 죽연공 박윤(朴潤)은 나라에서 내린 큰 효자상을 받았을 만큼 예부터 충효열로 이름이 높다. 1997년 경상북도 충효마을, 2007년 농촌 건강 장수마을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