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강정리에서 쌍림면 월막리에 연결되는 고속도로.

[개설]

고속국도 12호선인 광주 대구 고속도로는 관점에 따라 도로망 확충의 의미보다는 영남과 호남을 직접 통행한다는 화합적 의미가 있다. 또한 우리의 기술과 자본과 자재로 전 구간을 시멘트 콘크리트 포장이라는 새로운 공법으로 시도했다는 데서 더 깊은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제원]

고속국도 12호선의 총 연장은 223.2㎞이고, 전라남도 담양~동고령 구간은 왕복 2차로이며, 담양 분기점~담양 구간은 왕복 4차로이다. 동고령~옥포 분기점 구간과 고서 분기점~담양 분기점 구간은 왕복 6차로로 되었다. 제한 속도는 아직 2차선인 담양~동고령 구간은 최고 80㎞/h이며 최저 40㎞/h이다. 확장된 고서 분기점~담양 구간과 동고령~옥포 분기점 구간은 최고 100㎞/h, 최저 50㎞/h이다. 고령군 내의 구간 길이는 20.51㎞이다.

[건립경위]

1980년 9월 국민 화합과 번영을 상징할 수 있는 남부 내륙 횡단 고속도로 건설을 구상하고, 영남과 호남의 대도시인 대구와 고령을 거쳐 광주를 175.3㎞의 최단거리로 직결하기로 하였다. 같은 해 9월 22일 업무 보고에서 건설부는 88올림픽고속도로[현 광주 대구 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구체화하고 일련의 타당성 조사와 기본 설계 작성을 거쳐 1981년 10월 16일에 기공식을 가졌으며 착공 2년 9개월 만인 1984년 6월 27일에 개통하게 되었다.

[변천]

1981년 10월에 88올림픽고속도로[현 광주 대구 고속도로]를 착공하고, 1984년 6월 27일 전라남도 담양에서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 분기점까지 181.9㎞, 6차, 4차, 2차로를 개통하였다. 2001년 고서 분기점에서 담양~성산[동고령]에서 옥포 분기점 확장 공사를 착공하고, 2001년 8월 25일 고속국도 9호선에서 고속국도 12호선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2006년 12월 7일 담양군 고서 분기점에서 경상북도 고령군 동고령 구간의 옥포 분기점 왕복 4~6차로가 확장, 개통되었다. 2007년 11월 8일에는 호남 서남권의 산업 물동량 증가와 무안국제공항의 수요 증대에 대처하기 위해 광주권과 최단 거리로 연결하는 무안~광주고속도로[무안공항IC~나주IC간]를 개통하게 되었다. 이 구간의 개통으로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가 한층 증진될 것이며, 서해안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가 연계되어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본다.

또한 2008년 5월 28일 무안~광주 간의 고속도로[41.3㎞] 미 개통 구간인 나주~광주 구간의 10.95㎞를 개통하였다. 이 구간은 2002년 12월 공사에 들어가 총 6,107억 원을 투입해 무안국제공항 개항에 맞춰 2008년 11월 무안~나주 구간을 개통하였으며, 나주~광주 구간 개통으로 무안에서 광주까지 전 구간을 개통하게 되어 무안국제공항과 광주권을 최단거리로 연결하게 되었다. 2008년 11월 20일 담양~동고령 142.7㎞ 확장 공사를 착공하고, 2015년 12월 31일 담양~동고령 구간의 확장 공사를 완료하였다.

[현황]

담양~동고령 구간은 우리나라의 유일한 왕복 2차로 고속도로로서 제한 속도가 80㎞/h이다. 그리고 급커브 구간이 매우 많고, 고개의 구배가 심하며 중앙 분리대가 없는 유일한 고속도로로서도 유명하다. 그래서 사망 사고율이 다른 고속도로에 비하여 매우 높은 편에 속한다. 2009년 현재에도 유일하게 평면 교차로[남장수나들목]가 남아 있다.

2008년 11월부터 담양~동고령[144㎞] 구간을 왕복 4차로로 확장하고 직선화하는 공사가 착공되어 2015년 12월 완공하였다. 공사의 완공으로 운행 거리는 11.9㎞, 주행 시간은 30여 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도로의 사고 위험률을 대폭 감소하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고속국도 12호선의 입체 교차로는 19개, 평면 교차로 1개, 오르막차로 15개, 영업소 16개, 휴게소 8개, 주유소 6개소가 있다. 고속국도 이용 차량을 보면 2005년에 하루 3만 8481대에서 2008년에는 4만 1722대로 증가 추세에 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