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9004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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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古衙里古墳群 |
영어의미역 | Ancient Tombs in Goa-ri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고분 |
지역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고아리 산 20-4 |
시대 | 고대/삼국 시대/가야 |
집필자 | 조영현 |
성격 | 고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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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 횡혈식 석실분[굴식 돌방무덤] |
건립시기/연도 | 6세기 중기~6세기 후기 |
소재지 주소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고아리 산 20-4 |
문화재 지정번호 | 사적 제165호 |
문화재 지정일 | 1968년 12월 19일 |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고아리에 있는 대가야시대의 고분군.
[위치]
고아리 고분군은 대가야의 주 고분군인 고령 지산동 고분군과 약 500m 떨어진 남쪽 야산 산등성이 끝에 위치한다. 앞쪽은 고령의 주천인 대가천과 안림천[조선시대 소가천]이 합류하여 회천이 되는 합류 지점으로, 대가야 말기 왕도의 고분군인 고령 지산동 고분군에서 떨어져 두 하천의 합류 지점이 내려다보이는 산등성이에 최고위 인물의 무덤을 축조한 것으로 보인다. 고령 고아동 벽화고분과 고아2리 고분의 배후 비탈면에 두 고분의 배총군(陪塚群)으로 추정되는 중소형 봉토분 10여 기가 분포한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대형 횡혈식 석실분[굴식 돌방무덤] 2기가 조사되었고, 그 배후의 소형 고분들에 대해서는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1963년 발견된 고령 고아동 벽화고분은 서울대학교 박물관과 계명대학교 박물관이 각기 실측 조사를 하였고, 전문가에 의한 모사도 작성 및 3회에 걸쳐 보수 공사가 이루어졌다. 1964년에는 고령 고아동 벽화고분의 북쪽에 근접한 고아2리 고분은 경북대학교 박물관이 발굴 조사하였다.
[형태]
고아2리 고분의 석실은 중앙 연도(羨道)[널길] 문주 위쪽에 시설을 갖춘 활천장[궁륭식 천장] 구조의 횡혈식으로, 가야·백제 가운데 최대 규모이다. 고령 고아동 벽화고분은 오른쪽 연도와 터널 형태의 천정을 갖춘 석실의 내면에 회로 미장한 다음 연화도 위주의 벽화가 그려진 횡혈식 석실분이다. 두 대형분의 천장 구조, 중(中)자 형태 배수구, 사변(斜邊) 치석재 사용, 긴 연도는 백제 중앙에서 유행하였던 횡혈식 고분의 요소로 대가야 중앙에서 받아들여 적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출토유물]
벽화고분에서는 청동 원두정(圓頭釘), 꺾쇠형 철기, 대부호의 대각편, 기형을 알 수 없는 작은 문살무늬·새발자국무늬·물결무늬 토기편 및 뚜껑 그리고 인골편이 출토되었다.
[현황]
고아리 고분군은 1968년 12월 19일 사적 제165로 지정되었다. 현재 벽화고분은 보수공사를 한 봉분에 잔디가 심어져 있고 철제 출입문이 설치되었으며 주위에는 철제 펜스가 둘러져 있다. 진입로 앞에는 사적 표시와 함께 간략한 설명문이 적힌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배후 고분들이 위치한 곳과 주위에는 나무가 우거진 상태이다.
[의의와 평가]
고아리 고분군 가운데 조사된 가야 유일의 벽화고분과 그 북쪽의 고아2리 고분은 입지, 구조, 규모 등으로 보아 대가야 말기의 최고위 인물들의 무덤이라고 할 수 있다. 비록 내부 유물은 도굴되었으나, 한반도와 일본 열도의 고분 문화는 물론 고대 미술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