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901311 |
---|---|
영어의미역 | Apartment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고령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경용 |
[정의]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 들어선 5층 이상의 서구식 주거 공간.
[개설]
온돌과 단층 구조, 열린 공간성 등을 특징으로 하는 한옥이 우리나라 전통 가옥의 전형이라면, 아파트는 가스 혹은 열 병합 난방 구조와 고층, 폐쇄성, 독립성, 이합집산을 특징으로 하는 서구식 주거 문화의 표상이다. 아파트 문화의 확산은 산업화 및 도시화, 서구화와 궤를 같이한다.
아파트는 인구의 도시 집중과 핵가족화를 수용하면서 동시에 개인주의와 익명성, 유목성의 도시 문화 특성을 온존, 강화시킨다. 아파트는 마을 문화의 속성인 공동체성을 끊임없이 해체하면서 반상회, 부녀회, 산악회, 대표자회 등의 조직을 통해 새로운 유형의 공동체 문화를 형성한다. 온돌 구조와 마루, 창호지 붙인 미닫이 문 등을 가미한 이른바 ‘한국형 아파트’의 등장도 주거 문화의 혼종성(hybrid)을 나타낸다. 아파트는 닫힌 공간성으로 인해 전문 장례식장의 정착에 일조했으며, 오랫동안 자산 증식과 투기의 수단으로도 활용되어 왔다.
[현황과 변천]
고령군의 주거 시설 종류로는 단독 주택[다가구 주택 포함], 아파트, 연립 주택, 다세대 주택, 비주거용 건물 내 주택 등으로 나뉜다. 고령군의 총 가구 수는 2008년 12월을 기준으로 14,944호로서 아파트는 21%인 40동 3,182호를 차지한다. 여기에는 임대 아파트 10동 786호가 포함된다. 아파트 대부분은 대가야읍에 밀집해 있으며,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1983년 최초 50호로 출발하여 1990년 205호, 2000년 1,975호이다가 2008년에는 3,182호로 늘어났다.
고령 지역의 아파트 건립 현황을 살펴보면, 1983년 가야아파트 2동[50호], 1986년 국민아파트 2동[60호], 1990년 수정1차아파트 4동[95호], 1991년 수정2차아파트 2동[73호], 1992년 부림아파트 1동[19호, 쌍림면], 1996년 금류1차아파트 3동[656호, 다산면], 궁전동화아파트 2동[165호], 1997년 금류2차아파트 3동[499호, 다산면], 2000년 토담주택 1동[49호], 2001년 덕경인터빌 3동[298호], 2002년 경림빌라트 1동[19호], 2004년 경림웰빙 2동[38호], 2006년 다산주공아파트 4동[290호, 다산면], 2007년 해동디오팰리스 4동[375호], 다산주공2단지 6동[496호] 등이다.
2008~2009년 사이에는 새로 지어진 아파트가 없으며, 현재 다산면 상곡리에 12층 6개 동의 474세대 다산주공3단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층수별 주택 수를 살펴보면, 2005년까지는 5층 이하가 주를 이루었으나 2006년부터는 10~20층으로 차츰 고층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