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7019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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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醬-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전라북도 군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상천 |
[정의]
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양지머리 국물에 밥을 넣은 향토 음식.
[개설]
한국인은 주식으로 밥에 국물 음식을 같이 먹는 것을 기본으로 하여 밥과 국이 한 그릇에 담겨 나오는 것을 장국밥이라 하고, 국과 밥이 따로 나오는 경우는 따로 국밥이라고 한다. 장국밥은 주로 5일장에 오는 외지의 상인이나 나그네에게 제공되었던 음식이다.
[연원 및 변천]
장국밥의 명칭은 국물을 끓일 때부터 간장으로 간을 한 국에 밥을 마는 것에서 기인하며, 다른 이름으로 ‘온반(溫飯)’, ‘탕반(湯飯)’이라고도 한다. 장국에 국수를 말아서 내는 국수 장국이 있는데, 국밥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먹는 잔치 음식에 많이 이용한다.
[만드는 법]
양지머리에 물을 붓고 간장으로 간을 맞추어 오랜 시간 푹 고아서 식힌 뒤 위에 뜬 기름을 제거한다. 국물을 밭쳐 맑게 한 후에 밥을 말고 위에 고명으로 쇠고기 볶음, 살고기 파산적, 양지머리 편육, 알지단 등을 얹는다. 마지막에 후춧가루를 뿌려 한 그릇의 음식으로 낸다.
장국밥을 만들어 파는 집에서는 많은 양을 만들기 위해 뼈를 이용하여 국물을 내는 데, 소뼈와 소 무릎뼈를 12시간 이상 푹 고아 국물을 만들고 여기에 쇠고기를 넣고 1~2시간 동안 더 끓인다. 소금·후추·파·고춧가루·마늘 등의 양념을 넣고 다시 30분 정도 끓여서 국에 밥을 말아 장국밥으로 내거나 국과 밥을 따로 담아 따로 국밥으로 낸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군산 지역에서 먹는 국밥은 주로 콩나물 국밥, 순대 국밥, 돼지 머리 국밥이 있다. 콩나물 국밥은 일부 프랜차이즈 형태의 콩나물 국밥집이 알려져 있으나 군산시 월명동 주민 센터 주변을 중심으로 콩나물 국밥집이 일부 밀집되어 있다. 순대 국밥집은 군산시 조촌동의 사거리를 중심으로 밀집되어 있다. 이외에 구시장이라 불리는 군산 공설 시장에 일부 국밥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