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07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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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湖南同義團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광주광역시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손영님 |
1908년부터 1909년까지 광주 지역을 비롯한 전라도 지역에서 활동했던 의병 부대 연합체.
호남동의단(湖南同義團)은 1908년 일제의 침략에 대응하기 위해 11개의 호남의병 부대들이 연합한 부대다.
1907년 9월 전해산(全海山)은 군대가 강제 해산되자 유생, 농민, 산포수[사냥꾼] 등을 규합하여 대동창의단(大東倡義團)을 조직하여 활동하였다. 일본은 헌병을 증강하는 등 의병 탄압을 강화했다. 이에 1908년 전해산은 일제의 침략을 저지할 것을 호소하며 심남일(沈南一), 김영엽(金永曄), 오성술(吳聖述) 등과 함께 11개의 호남의병 부대들이 참여한 호남동의단을 결성하였다.
호남동의단은 연합 전선을 형성하여 전라도 지역을 누비며 일본군과 교전을 펼치는 등 상당한 전과를 거두었다. 이는 전기와 중기 의병 당시 공동 전선을 형성하지 못하고 분산적으로 활동한 것에 대한 경험에서 나온 반성의 결과로 볼 수 있다. 일본에 동조하는 친일 부호, 조선인 헌병보조원, 경찰 등을 처단하며 항일 정신을 고취시켰다.
호남동의단은 전라도에서 활동하던 대표적인 의병부대가 모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