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동구 궁동에 있는 일제강점기 때 건립된 학교 건물.

[개설]

광주중앙초등학교는 1907년 일본인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설립된 광주공립심상고등소학교에서 비롯되었다. 광복 후 광주중앙공립국민학교로 개칭하였으며, 1952년 광주중앙국민학교로, 1996년 광주중앙초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였다. 건립 시기와 관련하여 광주중앙초등학교 홈페이지에는 1933년 건축하였다고 기록한 반면, 일본인이 쓴 연혁지에는 1928년이라고 기록하였다.

[위치]

광주광역시 동구 제봉로 167번지[궁동 6-2]에 있다.

[변천]

1907년 설립된 광주공립심상소학교는 처음에 목조 건물을 지어 교사(校舍)로 사용하다가 1932년 벽돌조 교사와 강당 신축공사를 실시하여 이듬해 완공하였다.

[형태]

광주 중앙초등학교 본관은 중앙에 강당을 두고 양쪽으로 교사를 연결시킨 독특한 형태를 지니고 있다. 강당은 정남향으로 배치하고 교사는 주변 도로와 대지 형태를 따라 배치하여 전체적으로는 '八' 형태를 이루고 있다. 강당은 북쪽이 정면이지만 교사는 반대로 운동장 방향이 정면이다. 벽체는 붉은 벽돌을 사용하여 쌓았으며 지붕은 박공지붕으로 처리하고 삼각형 지붕 창을 설치하였다.

[현황]

창호와 내부 바닥재만 교체되어 있을 뿐 외관과 내부가 건립 당시의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교사로서 광주 수창초등학교 본관, 광주 서석초등학교 본관·별관·체육관과 함께 당시 벽돌조 교사의 건축 특성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사례이다. 또한, 세부적인 건축 수법이 우수하고 장식성이 돋보이는 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