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에 있는 도시 자연 공원.

[개설]

광명시 중심에 위치한 구름산은 소하동과 노온사동 경계에 솟아 있는 높이 237m의 산으로 일명 운산(雲山)이라고도 한다. 원래 아방리에 소재한 산이라고 해서 아왕봉(阿王峯)이라 불렀는데, 조선 후기에 구름 속까지 산이 솟아 있다 해서 구름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구름산은 산세가 수려하고 숲이 울창하여 삼림욕장으로 적합하며, 6곳의 약수터가 있다. 구름산 도시자연공원의 명칭은 구름산이라는 산의 이름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

[건립경위]

구름산 도시자연공원은 생활 수준이 향상되고 여가 시간이 증대된 시민들에게 도심지 내 휴식 공간과 더불어 자연 학습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1996년 10월 1일부터 광명시 하안동, 소하동, 노온사동 등에 걸쳐 있는 구름산 일대에 삼림욕장 조성 사업을 추진하여 1997년 1월 1일 개장하였다. 사업비는 총 3억 6340만 원이 투입되었다.

[변천]

시민 생활 공간 주변에 지속적으로 녹지와 공원을 조성하여 도시공원과 녹지를 연결하는 도시 생태계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1997년부터 매년 약 100만 ㎡ 정도 숲 가꾸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1998년에는 하안동 가림산[오봉산] 및 소하동 구름산 일원[120만 ㎡]에 시행하였다. 광명시 숲 가꾸기 사업은 2005년 2월 16일부터 기후변화협약 부속의정서인 「교토의정서」가 정식 발효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탄소흡수원 확충기본계획’에 의거하여 2022년까지 숲 가꾸기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구성]

총면적은 67만 4465㎡이고, 등산로는 8.8㎞이다. 구름산 정상까지 왕복하는 데 약 2~3시간이 소요된다. 주요 시설물로 만남의 광장, 쉼터, 피크닉장, 가리대광장, 배드민턴장 등이 있고, 7개소의 숲이 있다. 운동 시설물은 130점이 있으며, 배드민턴장 옆에는 자연 발효 화장실 1동이 설치되어 있다.

구름산 등산 코스는 총 세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1코스[3.5㎞]는 보건소 입구→금당약수터→금당배드민턴장→체력 단련장→금당광장→전망대→가리대광장→명상의 숲→구름산 정상→소하근린공원이고, 2코스[4㎞]는 보건소 입구→금당약수터→금당배드민턴장→체력 단련장→금당광장→사색의 숲→마당바위→가리대광장 쉼터→진달래약수터→천연약수터→애기능약수터→애기능저수지이다. 3코스[2.1㎞]는 보건소 입구→금당광장→전망대→가리대광장→가리대약수터→가리대배드민턴장→가리대마을이다.

[현황]

2010년 현재 구름산 도시자연공원은 광명시청 공원녹지과에서 관리하고 있다. 광명시 하안1동 보건소 입구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걸리며, 하안1동 보건소 입구[금당마을]에서 소하2동 군부대까지 등산로 3.5㎞[1시간 소요]가 조성되어 있다.

구름산 정상에 오르면 시흥시와 안양시, 관악산이 한눈에 보여 경치가 아름다우며, 숲이 울창하고 삼림욕장이 조성되어 있어 가족 나들이나 등산 코스로 많이 이용된다. 1997년 개장 이후 하루 이용객이 평소 이용객의 10배인 4,080명 정도로 늘어났으며, 주변 관광 자원으로 오리 이원익 종택 및 관감당(梧里李元翼宗宅 및 觀感堂)이 있다. 지하철 7호선 철산역에서 3번 버스나 17번 버스를 타고 하안동 보건소 앞에서 하차하면 된다.

광명시는 열악한 도시 환경 속에 남아 있는 자연 공간인 구름산 삼림욕장에서 도심 내 어린이들의 계절 변화에 대한 생태적 감수성을 일깨우고자 1일 4회 숲 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009년 4월부터 11월까지는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2시까지 초등학교 2~4학년생을 대상으로 토요생태교실을 운영한 바 있다.

숲 해설 프로그램은 숲해설가 2명이 구름산 삼림욕장 내 피크닉장에서 학생, 단체, 개인을 대상으로 1~2㎞ 등산로를 이동하며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숲 해설 프로그램 시간에 맞춰 구름산 삼림욕장 내 피크닉장으로 가면 되며, 단체 참여를 원할 경우에는 광명시청 공원녹지과로 연락해 예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