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3011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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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蓮塘里蓮塘都祭 |
영어공식명칭 | Yeondang Religious Ritual for the Village Tutelary Spirit in Yeondang-ri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전라남도 해남군 황산면 연당리 연당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송기태 |
의례 장소 | 도제각 - 전라남도 해남군 황산면 연당리 연당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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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민속 의례|마을 제사 |
의례 시기/일시 | 매년 정월대보름날 |
신당/신체 | 마을회관 옆 도제각 |
[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황산면 연당리 연당마을에서 정월대보름에 마을의 평안과 액운을 방지하고자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해남군 황산면 연당리 연당마을에서는 매년 정월대보름날 ‘도지 잡순다.’라고 하여 마을 내에 건립된 도제각에서 총각귀신을 모시고 연당리 연당 도제를 지낸다. 마을 사람들을 해치고 마을에 화를 끼치던 총각귀신을 달래려고 제사를 모시게 된 것으로 전한고, 제사의 성격은 여느 마을과 같이 마을의 평안과 액운 방지, 풍년 기원에 있다.
[연원 및 변천]
연당마을에는 총각귀신터의 이야기가 전하여 오는데, 옛날에 총각귀신이 마을사람들을 해치고 마을에 큰 화를 끼쳐 마을 사람들이 이 총각귀신을 달래려고 정월대보름날에 도제를 지내게 되었다고 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연당리 연당 도제의 신은 총각귀신으로, 특별히 좌정된 공간은 없다. 과거에는 임시 제각을 만들어 제사를 지냈으나, 1992년 마을회관 옆에 도제각을 건립하여 고정된 장소에서 제사를 지내기 시작하여 2018년 현재도 마을회관 옆 도제각에서 제를 올린다.
[절차]
제사는 축관 한 명과 종사자 두 명이 맡아서 진행한다. 과거에는 이들 제관을 마을 회의에서 생기복덕[길일]을 따져 선출하였으나 현재는 이장이 담당한다. 제관으로 선정된 사람들은 각별히 근신하며 외지 출입을 금하는 것은 물론이고, 마을 공동 우물 중에서 한 곳을 택하여 제관들만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예전에는 제물을 장만하는 우물에 황토를 뿌렸는데 현재는 금줄만 친다.
제물을 장만하는 사람을 고양주댁이라고 부른다. 고양주댁은 생기일이 제관과 맞는 사람으로 선정하기 때문에 제관들과 우물을 함께 사용한다. 과거에는 제물로 돼지 한 마리를 통째로 잡았으나, 지금은 돼지머리로 대신한다. 나머지 제물로는 조기·명태·건어물 등의 해물류와 산채나물·무나물 등의 나물류, 그리고 과일, 흰떡, 메 등을 올린다.
제사 순서는 진설 → 분향 → 강신 → 독축 → 절(拜) → 음복 순이다. 소지는 집마다 올린다. 제사가 끝나면 차려 두었던 제물을 주민들이 함께 나눠 먹는다.
[부대 행사]
연당리 연당 도제를 마친 다음 날에 ‘걸판’이라고 하여 가가호호를 다니며 마당밟이를 한다.
[현황]
연당리 연당 도제는 2018년 현재도 정월보름날에 지내고 있다. 제의 준비와 절차 등 모두 옛것을 따르고 있으나, 풍물 연행은 소멸되어 전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