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해남군에서 장기간에 걸쳐 나타나는 대기 현상의 평균적인 상태.

[개설]

한반도 서남단에 있는 해남 지역은 3면이 모두 바다이기 때문에 난류와 해양성 기후의 영향을 받아 매우 온화한 기후환경을 나타내고 있다. 여름철에는 남동·남서 계절풍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하고, 겨울철에는 시베리아 고기압과 북서 계절풍의 영향으로 한랭 건조한 대륙성 기후를 나타낸다. 최근 5년 동안의 해남 지역의 연평균 기온은 13.6℃이고, 연평균 강수량은 1,143.4㎜이다.

[기온]

해남 지역의 최근 5년간 연평균 기온은 13.6℃이고, 최한월 평균기온[1월]은 1.1℃, 최난월 평균기온[8월]은 26.1℃이다. 그리고 봄철 평균기온은 12.6℃, 여름철 평균기온은 24.5℃, 가을철 평균기온은 15.2℃, 겨울철 평균기온은 2.1℃이다. 지난 5년간 최고 극값은 36.9℃이고, 최저 극값은 –12.1℃이다. 이처럼 겨울철 온화한 날씨 덕분에 해남 지역은 우리나라 최대 겨울 배추 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수량]

해남 지역의 연평균 강수량은 1,143.4㎜이고, 봄철 평균강수량은 272.3㎜, 여름철 평균강수량은 451.7㎜, 가을철 평균강수량은 315.9㎜, 겨울철 평균강수량은 103.5㎜이다. 6월~9월 사이에 내리는 총강수량은 연강수량 중 49.5%를 차지하며, 11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는 20.8%밖에 되지 않은 갈수기로 구분할 수 있다. 다른 내륙 지역에 비하여 계절별 강수량 편차가 크지 않은 편이지만, 지역적으로 서해안에 인접한 화원면과 문내면, 산이면, 황산면 지역은 서해 해상과 인접하여 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으며, 남해상에 인접한 송지면과 북평면, 북일면, 현산면, 화산면은 남해안을 통과하는 기압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해남 지역 내 강수량 편차가 나타난다.

[바람과 기타 기후환경]

해남지역의 연평균 풍속은 약 2.1㎧이며, 지난 5년간 최대풍속은 18.6㎧, 최대순간풍속은 30.5㎧이다. 연평균 상대습도는 76.0%이며, 3월과 4월에 가장 낮은 건조한 날씨가 출현하고, 7월에 상대습도가 가장 높고 온난 다습한 날씨가 나타난다. 연평균 증발산량은 1,063.2㎜, 일조시간은 1,700~2,000hr., 운량(雲量)은 4.9~5.8, 최심신적설량(最深新積雪量)[하루 동안 새로 내린 눈이 가장 많이 쌓였을 때에 측정한 눈의 양]은 1.5~23.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