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 후기의 문신 장유가 전라북도 익산의 한 여관에 머물며 지은 한시. 한시 「구월 그믐날에 금마군의 여관에서 짓다」는 조선 후기의 문신 장유(張維)[1587~1638]가 음력 9월 그믐날에 전라북도 익산의 한 여관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지은 시이다. 제목의 ‘금마군(金馬郡)’은 오늘날의 익산시 금마면, 춘포면, 왕궁면 서부 지역에 해당된다. 시를 쓴 장유의 자는 지국(持國), 호는...
-
전라북도 익산시 낭산면 낭산리에서 전해 오는 경기 통속민요. 전라북도 익산시 낭산면 낭산리 상낭마을에서 채록된 유희요인 「군밤타령」은 흔히 경기민요의 하나로 분류되지만, 20세기에 들어 창작된 신민요 중 하나이다. 1932년에 녹음된 유성기 음반에 전수린이 작곡한 「군밤타령」이 수록되어 있어 창작민요임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 ‘군밤타령’이라는 제목은 “얼싸...
-
전라북도 익산시 춘포면 춘포리에서 전하여 오는 신민요. 「꽃타령」은 전라북도 익산시 춘포면 춘포리 신촌마을에서 채록된 호남 지역의 신민요이다. 원래는 박헌봉이 작사하고 박귀희가 작곡하여 가야금 병창으로 부르는 노래이며, 여인들이 봄에 꽃놀이를 하면서 부르기도 하고, 시집간 딸이 친정 부모의 생일을 축하하며 부르기도 하였다고 한다. 익산 지역에서 불렀던 「꽃타령...
-
전라북도 익산시에 전하여 오는 경기도 지역 신민요. 「노들강변」은 1930년대 초에 신불출이 노랫말을 짓고 문호월이 작곡한 신민요로, 발표된 이후 여러 경기민요 명창들에 의해 불러지면서 전국적으로도 널리 애창되며 크게 유행하였다. 전라북도 익산 지역에서는 익산시 낭산면 낭산리의 장암마을과 상낭마을, 익산시 춘포면 춘포리의 신촌마을, 익산시 함열읍 남당리의 상조...
-
전라북도 익산 지역에 전승되는 경기 지역 신민요. 「도라지타령」은 1930년대 이후에 형성된 매우 인기 있는 경기민요풍의 신민요이다. 「길경타령(桔梗打令)」이라고도 한다. 「도라지타령」의 노래 제목은 “도라지 도라지”로 시작되는 독창 사설에서 연유된 것이다. 「도라지타령」은 본래 다양한 독창 사설에 후렴이 붙고, 후렴도 세 종류나 되어 가창자의 기호에 따라 선...
-
전라북도 익산시 낭산면 낭산리에 전승되는 경기 통속민요. 「매화타령」은 전라북도 익산시 낭산면 낭산리 상낭마을에 구전되어 오는 경기 통속민요이며, 남녀 간의 사랑과 이별을 주제로 한 유희요이다. 「매화가」라고도 한다. 원래는 경기잡가의 하나인 「달거리」의 끝에 불리던 노래가 민요로 독립하여 여러 지역으로 퍼진 것이다. ‘매화타령’이라는 노래 제목은 후렴의 가사...
-
전라북도 익산시 성당면 대선리에 전하여 오는 농업노동요. 「모심는소리」는 농촌에서 모를 심는 집단 노동을 행할 때 부르는 기능적 농업노동요를 말한다. 「모심는소리」는 지역마다 지역성을 띤 노래가 다양하게 전하여 오고 있는데, 전라북도 지역의 「모심는소리」는 후렴에 ‘상사디여’가 반복되기에 「상사소리」라고도 한다. 전라도 지역을 대표하는 「모심는소리」 중 하나가...
-
전라북도 익산시에 전하여 내려오는 익산 미륵사지 석탑 창건과 관련된 이야기. 「미륵삼불과 선화공주의 꿈」은 전라북도 익산시에 두루 전승되고 있는 미륵사(彌勒寺) 석탑 창건과 관련된 이야기이다. 미륵사는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일대에 건립된 백제의 최대 사찰로 알려져 있으나, 현재 절은 폐사되고 절터와 일부 유물만 남아 있다. 익산의 미륵사 창건담은...
-
전라북도 익산시의 금마면과 왕궁면에 전하여 내려오는 미륵탑과 왕궁탑을 쌓은 두 남매에 관한 이야기. 「미륵탑과 왕궁탑 쌓기」는 두 남매가 내기를 통해 각각 미륵탑(彌勒塔)과 왕궁탑(王宮塔)을 쌓아 올렸다는 이야기이다. 미륵탑은 익산시 금마면 기양리의 익산 미륵사지 석탑(益山彌勒寺址石塔)을 말하며, 왕궁탑은 익산시 왕궁면 왕궁리의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益山王宮里...
-
전라북도 익산시 낭산면 석천리에 전해오는 경기민요. 전라북도 익산시 낭산면 석천리 신촌마을에 전하여 오는 「사랑가」는 남녀 간의 깊은 사랑을 노래한 통속민요 중 하나이다. 「사랑가」는 일반적으로 판소리 「춘향가」 중에서 이몽룡과 성춘향이 사랑을 표현한 대목에 부르는 소리를 이르거나, 민요·잡가 중에서 남녀의 사랑을 주제로 한 여러 노래를 통칭하는 것이기도 한다...
-
전라북도 익산시 함라 지역에 전하여 내려오는 세 부잣집의 넉넉한 인심에 대한 이야기. 「삼부잣집 인심 때문에 게을러진 함라 사람들」은 전라북도 익산시 함라 지역을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는데, 이름난 세 부잣집의 넉넉한 인심이 도리어 마을 사람들을 게을러지게 하였다는 이야기이다. 익산시 함라에는 일제 강점기에 만석꾼으로 이름난 세 부잣집이 있었다. 세 부자의 이름...
-
조선 후기의 실학자 이익이 삼한 지역의 지리적 위치와 전라북도 익산에 도읍한 마한의 역사적 정통성을 주장한 글.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실학자인 이익(李瀷)[1681~1763]이 마한(馬韓)·변한(弁韓)·진한(辰韓) 등 삼한(三韓)의 지리적 위치와 마한이 전라북도 금마(金馬)[지금의 익산시]에 도읍하게 된 역사적 연유를 밝힌 글이다. 이익의 자는 자신(子新), 호는 성호(星湖)이며,...
-
전라북도 익산시에 전하여 내려오는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과 미륵사 창건에 얽힌 이야기.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은 『삼국유사(三國遺事)』[1281] 「기이(紀異)」편 무왕(武王)조의 기록과 거의 동일한 이야기이다. 서동(薯童)은 백제 무왕(武王)[?~641]의 어렸을 적 이름이고, 선화공주(善花公主)는 신라 진평왕(眞平王)[?~632]의 셋째 딸이다. 「서동...
-
전라북도 익산시 여산 지역에 전하여 내려오는 남원사 창건에 대한 이야기. 「석불이 나온 자리에 세워진 남원사」는 전라북도 익산시 여산 지역을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는 남원사(南原寺) 창건과 관련된 이야기이다. 남원사는 여산면 제남리 독자천 옆에 자리한 사찰로서, 김제에 있는 금산사(金山寺)의 말사(末寺)이다. 남원사 창건 경위를 보여 주는 이야기를 통하여 당시...
-
전라북도 익산시 성당면 대선리에 전하여 오는 민요. 전라북도 익산시 성당면 대선리 회선마을에서 채록된 「선화공주」는 익산에만 전하는 지역 민요로서, ‘서동요’라 부르기도 한다. 익산 지역에 전승되는 ‘선화공주와 서동’ 설화를 활용해서 창작된 민요로 보인다. 현재 전하는 「선화공주」는 1절과 2절로 구성되어 있는데, 본래는 3절로 된 노래였다고 한다. 1절 내용...
-
전라북도 익산시 낭산면 석천리에 전승되는 함경도 신민요. 「신고산타령」은 함경도 민요로, 개화기에 만들어진 신민요이다. 후렴에 “어랑 어랑”이라는 노랫말이 나오기에 「어랑타령」이라고도 한다. ‘신고산타령’이라는 제목은 “신고산이~”로 시작된 가사의 첫머리 때문에 붙여졌다. 「신고산타령」의 ‘신고산(新高山)’은 1914년 경원선 개통으로 당시 함경남도 안변군 고...
-
전라북도 익산시 왕궁면 지역에 전하여 내려오는 왕궁탑 건립과 관련된 이야기. 「왕궁탑의 건립」은 전라북도 익산시 왕궁면 지역을 중심으로 전승되는 일명 왕궁탑(王宮塔), 곧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益山 王宮里 五層石塔)의 건립과 관련된 이야기이다. 왕궁면 왕궁리 일대는 마한 기준(箕準)의 도읍설, 백제 무왕(武王)[?~641] 천도 및 별도설, 안승(安勝) 도읍설...
-
조선 후기의 문신 윤두수가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기양리에 있는 미륵사에서 김득지와 송상현의 시에 차운한 한시. 「익산 미륵사에서 김 상사 득지, 송 어사 상현의 시에 차운하다」는 윤두수(尹斗壽)[1533~1601]가 익산 미륵사(彌勒寺)에서 김득지(金得地)[1531~?], 송상현(宋象賢)[1551~1592]과 시를 나누며 느낀 소회를 읊은 시이다. 윤두수는 본관은 해평...
-
조선 후기의 문신 정인홍이 1586년 익산군수직에 대한 사직을 청하며 임금에게 올린 글. 「익산군수 사직 봉사(益山郡守辭職封事)」는 정인홍(鄭仁弘)[1536~1623]이 1586년(선조 19) 10월 12일에 익산군수(益山郡守)에 제수되자, 임금에게 군수직의 사직을 청하며 올린 글이다. 정인홍의 자는 덕원(德遠), 호는 내암(來庵)이며, 문집으로 『내암집(來庵...
-
조선 전기의 문신 구봉령이 전라북도 익산의 동헌에서 유숙하며 느낀 소회를 읊은 한시. 「익산동헌(益山東軒)에서」는 조선 전기의 문신 구봉령(具鳳齡)[1526~1586]이 전라북도 익산의 동헌에 하룻밤 머물면서 느낀 감상을 표현한 한시이다. 구봉령의 자는 경서(景瑞), 호는 백담(柏潭), 시호는 문단(文端)이다. 문집으로 『백담집(栢潭集)』이 전하고 있다. 『백담집』은 1...
-
조선 전기의 문신 김종직이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기양리의 미륵사 석탑을 보고 지은 한시. 「익산미륵사석부도」는 조선 전기의 문신인 김종직(金宗直)[1431~1492]이 익산 미륵사(彌勒寺) 경내에 세워진 웅장한 규모의 석탑을 보고 느낀 감상을 읊은 한시이다. 김종직은 1487년(성종 18)에 전라도관찰사 겸 순찰사·전주부윤으로 부임하였는데, 재임 중에 전라북도 익산의...
-
1908년에 황현이 전라북도 익산의 반율마을에 살고 있는 노천수를 찾아갔다가 만나지 못한 소회를 읊은 한시. 「익산반율촌방노처인불우(益山半栗村訪盧處仁不遇)」는 ‘익산 반율마을의 노처인을 방문하였으나 만나지 못하다’라는 의미이다. 황현(黃玹)[1855~1910]이 1908년에 지은 시이다. 시 제목에 나오는 ‘처인’은 석정(石亭) 이정직(李定稷)의 문하로 알려진 노천수(盧...
-
고려 후기의 문신 이색이 익산부원군 이공수를 위하여 지은 묘지명. 목은(牧隱) 이색(李穡)[1328~1396]이 공민왕(恭愍王)[1330~1374] 때의 이름난 문신인 익산부원군(益山府院君) 이공수(李公遂)[1308~1366]를 위하여 지은 묘지명이다. 묘지명의 원제는 「유원 자선대부 태상 예의원사 고려국 추충수의 동덕찬화공신 벽상삼한삼중대광 익산부원군 시문충 이공 묘지...
-
고려 후기에 이숭인이 익산부원군 이공수를 위하여 지은 만시. 「익산부원군이문충공만사(益山府院君李文忠公挽詞)」는 고려 후기의 학자인 이숭인(李崇仁)[1347~1392]이 이공수(李公遂)[1308~1366]를 추모하며 지은 만시(輓詩)이다. 이공수의 본관은 전라북도 익산이며, ‘문충(文忠)’은 이공수의 시호이다. 이공수는 고려 왕실에 끼친 공이 커서 1365년(공민왕 14)...
-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에 전하여 내려오는 미륵사와 사자사의 창건에 관한 설화. 「지명 대사가 신통력으로 하룻저녁에 지은 미륵사」는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지역을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는데, 미륵사(彌勒寺)가 세워지게 된 경위와 지명대사(知命大師)가 창건하였다고 알려진 사자사(師子寺)의 역사적 이력에 대한 이야기이다. 지명대사는 『삼국유사(三國遺事)』...
-
전라북도 익산시 함열읍 남당리에 전승되는 유희요. 「쾌지나칭칭나네」는 전라북도 익산시 함열읍 남당리에 전하여 오는 경상도 민요이다. 「쾌지나칭칭나네」는 ‘쾌지나칭칭소리’, ‘치기나 칭칭나네’, ‘칭칭이소리’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데, 익산 지역에서는 ‘칭칭가’라는 별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이러한 노래 명칭은 받는소리에서 “쾌지나 칭칭 나네.”라는 노랫말을 반...
-
전라북도 익산시에서 전하여 오는 경기민요. 「태평가」는 경기민요 양식의 신민요이다. 「태평가」의 원제목은 「태평연」으로, 1935년에 정사인이 작곡하고 강남월이 작사한 노래다. 광복 후의 경기민요 명창 이은주가 일부 가사와 노래 제목을 바꿔 부르게 되면서 ‘태평가’라는 명칭으로 칭하게 되었고, 이후 경기민요 명창들이 「태평가」를 애창하게 되면서 경기민요 중 하...
-
조선 후기에 익산군수를 역임한 곽세건을 기리기 위하여 개항기 유학자 조긍섭이 쓴 묘갈명. 「통훈대부 행 익산군수 곽공 묘갈명」은 영남 지역의 대표적 근대 유학자인 조긍섭(曺兢燮)[1873~1933]이 쓴 곽세건(郭世楗)[1618~1686]의 묘갈명이다. 곽세건의 자는 공가(公可), 호는 무위자(无爲子)이며, 허목(許穆)의 문인으로 알려져 있다. 곽세건은 형조좌랑·공조정랑...
-
전라북도 익산시 황등면 죽촌리에 전하여 오는 육아요. 전라북도 익산시 황등면 죽촌리 도촌마을에서 채록된 「풀무타령」은 아기를 어르면서 부르는 유희적 민요이다. 본래 대장간에서 풀무질을 하면서 부르던 노동요였으나, 여성이 아이를 키우면서 부르는 노래로 기능이 변이된 것이다. 「풀무타령」이 아이를 어르는 소리로 불리게 된 데에는 대장간에서 센 불을 만지듯이 아이들...
-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기양리에 전하여 오는 강원도 민요. 「한오백년」은 「정선아리랑」, 「강원도아리랑」 등과 함께 강원도를 대표하는 민요로, 강원도 향토민요 아리랑류 노래 중 「긴아라리」에서 변형된 민요이다. ‘한오백년’이라는 노래 제목은 후렴에 ‘한 오백 년’이라는 노랫말이 나온 데에서 유래하였다. 부재하는 임에 대한 원망과 자탄을 느리고 낮은 가락으로 부...
-
전라북도 익산시 망성면 내촌리에 전하여 오는 유희요. 전라북도 익산시 망성면 내촌리 방축마을에서 불리는 「화투노래」는 화투의 열두 패를 1년 열두 달에 비유하여 노래한 도구유희요이다. 화투에는 정월부터 섣달까지 각 달을 상징하는 열두 종류의 그림이 있다. 「화투노래」는 1년 열두 달이라는 시간의 흐름을 열두 종의 화투 그림에 투영하여 각 달의 특색과 부르는 이...
-
전라북도 익산시 웅포면 맹산리에 전하여 오는 남도민요. 전라북도 익산시 웅포면 맹산리 소맹마을에서 불러지는 「흥타령」은 전라도 지역에서 오랫동안 전하여 오는 대표적인 남도민요이다. 전라도 지역에서 불리는 「흥타령」은 「천안삼거리」로 알려진 「경기도흥타령」과 구분하기 위해 「남도흥타령」이라 부르기도 한다. ‘흥타령’이라는 명칭은 “아이고 대고 흥/ 성화가 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