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

[가계]

본관은 청풍(淸風). 자는 일정(一正), 호는 귀계(歸溪)·귀천(歸川). 증조할아버지는 김비(金棐), 할아버지는 참봉 김흥우(金興宇)이고, 아버지는 영의정 김육(金堉)이며, 어머니는 윤급(尹汲)의 딸이다. 부인은 신익성(申翊聖)의 딸이다. 아들로 청성부원군 김석주(金錫冑)가 있다. 현종의 비인 명성 왕후(明聖王后)의 백부이다.

[활동 사항]

김좌명(金佐明)[1616~1671]은 1633년(인조 11) 사마시를 거쳐, 1644년(인조 22) 문과에 급제하여 승문원에 등용된 뒤, 박사·세자시강원 설서를 거쳐 홍문관에 전임되었다. 1646년(인조 24) 병조 좌랑 때 다시 문과 중시에 급제하였다. 1648년(인조 26) 안변(安邊)으로 귀양을 갔으나 이듬해 풀려났다. 그 후 사간원 대사간, 성균관 대사성, 공조·예조·병조·호조 판서 등 여러 관직을 두루 맡았다.

[학문과 저술]

문집으로 『귀계유고(歸溪遺稿)』가 있다.

[묘소]

묘소는 경기도 남양주시 삼패동 소쿠리마을 청풍 김씨 문의공파(文毅公派) 묘역에 있다. 마을의 대로변에는 1679년(숙종 5) 세운 신도비가 있으며, 비문은 박세당(朴世堂)이 짓고 외손인 조정서가 썼다.

[상훈과 추모]

영의정에 추증되고, 청릉부원군(淸陵府院君)에 추봉되었으며, 현종의 묘정(廟庭)에 배향되었다. 시호는 충숙(忠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