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301571
한자 紅花-
영어음역 Honghwassi
영어의미역 Safflower Seed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연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지역 내 재료 생산지 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 월롱리
성격 식물 씨|한약재
재료 홍화
계절 상시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 일대에서 재배되는 국화과 식물인 홍화의 씨앗.

[개설]

홍화는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두해살이풀로 홍람(紅藍)·이꽃·잇나물이라고도 한다. 이른 아침 이슬에 젖었을 때 꽃을 따서 말린 것을 홍화라 하여 한방에서 부인병·통경·복통에 쓴다. 홍화의 열매로 기름을 짜서 등유(燈油)와 식용으로 사용하였고 종자에서 짠 기름에는 리놀산(linolic acid)이 많이 들어 있어 콜레스테롤 과다에 의한 동맥경화증의 예방과 치료에 좋다. 홍화씨는 혈중 콜레스테롤의 농도를 저하시키는 작용을 하여 동맥경화, 고지혈증, 고혈압 등 순환기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크다. 또한 뼈를 튼튼하게 해 골절, 골다공증, 골형성부전증 등의 치료 효과가 있다.

[연원 및 변천]

홍화는 장화(張華)의 『박물지(博物誌)』에 기재되어 있는 약초로 한 무제 때 장건(張騫)이 서역을 순방할 때 홍화씨를 가지고 귀국했다고 전한다. 이후 우리나라에 전래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제천 지방에서의 재배 시원은 찾을 수 없으나 조선 중기부터 시작되었다는 설이 있다. 이 지역의 홍화씨는 현재 덕산면 일대에서 대량 재배되어 전국 각지로 판매되고 있다.

홍화는 주로 가을철에 열매를 맺기 때문에 재배 농가는 가을철이 가장 바쁜 시기이다. 열매를 따고 그 안의 홍화씨를 골라내어 말리는 작업까지 한 철에 다 이루어진다. 골다공증에 홍화씨가 효험이 있다 하여 약재 개발이 많이 이루어지면서 제천시 덕산면 월롱리를 중심으로 가내 수공업식 홍화 가공 공장이 설립되어 홍화 분말을 생산, 판매함으로써 농가 소득 증대를 꾀하고 있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홍화는 예부터 한약재와 염색 재료로 많이 쓰인 식물로, 꽃잎[홍화]과 씨앗[홍화자]이 약재로 쓰이고 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미라를 감싸는 포를 물들이는 데 사용했으며, 우리나라 여성들도 홍화로 물들인 속옷을 입었다고 한다. 전통 혼례 때 신부 얼굴에 바른 연지곤지도 홍화로 만든 것이다. 이와 같이 홍화는 약재뿐만 아니라 생활 곳곳에 이롭게 사용되어 왔다.

특히 뼈를 튼튼히 한다고 하여 제천 지방의 홍화씨 제품은 가루나 환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홍화를 재배하는 농가나 필요에 의해 홍화씨를 복용하는 사람 중에는 씨 자체를 물에 넣어 달여서 음료같이 복용하기도 한다. 또한 홍화의 잎이 노란색을 내기 때문에 근래 제천 지방에서는 홍화의 꽃잎을 채취해 떡 등을 만들 때 천연 염색제로 활용하고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