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18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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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Yussimunjunggwa Horangi |
영어의미역 | Yu Clan and Tiger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후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명환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99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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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4년 |
채록지 |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후산리 |
성격 | 전설|성씨 유래담|동물 보은담 |
주요 등장 인물 | 유효금|유효전 |
모티프 유형 | 호랑이 목에 걸린 금비녀를 뽑아준 형제|명당자리로 은혜를 갚은 호랑이 |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후산리에서 유씨문중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유씨문중과 호랑이」는 유씨 형제가 명당을 찾으려고 다니다가 호랑이 목에 걸린 비녀를 뽑아 주는 은혜를 베풀고, 이에 호랑이는 명당을 알려 주는 보은을 했다는 성씨유래담이자 동물보은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9년 제천문화원에서 발행한 『제천 마을지』-금성·청풍·수산·덕산·한수면편에 실려 있고, 2004년 제천시지편찬위원회에서 발간한 『제천시지』에는 이를 참고하여 동일하게 수록하고 있다.
유씨 문중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데, 이 이야기는 『신증동국여지승람』 황해도 문화현조에 문화현의 인물 중 유차달(柳車達)의 아들 유효금(柳孝金)과 관련하여 수록된 것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다만 에는 채록 내용에 등장하는 인물 중 유효전은 보이지 않는다. 또한 채록 내용을 보면, 이야기의 배경과 채록 장소를 청풍면 후산리로 명시하고 있지만, 실제 문화 유씨 집성촌은 청풍면 황석리로 사실과는 차이가 있다. 현재 청풍면 황석리에는 충주댐 수몰 이후 많이 떠나갔지만 지금도 유씨 일가 몇 가구가 남아 있다. 또한 호랑이 목에 걸렸던 비녀는 현재 금성면 사곡리에 있는 문중에서 보관하고 있다.
[내용]
청풍면 후산리에 유씨네가 살았다.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아들 유효금과 유효전은 명당자리를 찾아 전국을 헤매다가 황해도 구월산에 이르렀다. 그런데 갑자기 호랑이가 나타나 입을 벌리고 노려보고 있었다. 겁에 질려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는데, 호랑이가 자신들을 잡아먹을 생각을 하고 있지 않기에 자세히 보니 금비녀가 호랑이 목에 걸려 있는 것이었다. 이에 호랑이 입에서 금비녀를 빼주자 호랑이가 꼬리를 흔들며 따라오라고 하였다. 두 형제가 호랑이를 따라갔더니 도착한 곳이 명당자리였다. 그곳에 아버지의 묘를 쓰고 대대로 자손이 번창하였다. 이 이야기를 전해 들은 유씨 후손이 뒷날 산중에서 호랑이를 만났는데, 엉겹결에 “나는 유씨의 후손이다.”라고 외쳤다. 그랬더니 호랑이는 해치지 않고 그냥 사라졌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유씨문중과 호랑이」의 주요 모티프는 ‘호랑이 목에 걸린 금비녀를 뽑아준 형제’, ‘명당자리로 은혜를 갚은 호랑이’ 등이다. 어떤 사람이 호랑이 목[혹은 발]에 걸린 가시를 빼주고 그 보답으로 명당을 얻게 된다는 명당발복담과 같은 이야기는 민담이나 전설 형태로 전국에서 전해지고 있다. 호랑이와 같은 맹수도 자신이 입은 은혜는 반드시 갚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유씨문중과 호랑이」는 문중을 중심으로 전해지기에 유씨문중과의 관계를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