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19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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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淸風景物 |
영어음역 | Cheongpunggyeongmul |
영어의미역 | Cheongpung Gyeongmul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권순긍 |
저자 사망 시기/일시 | 1484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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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읍리 |
성격 | 한시 |
작가 | 김양경 |
[정의]
조선 전기 김양경(金良璥)이 청풍 한벽루의 아름다운 경치를 읊은 칠언 절구의 한시.
[개설]
김양경[?~1484]은 조선 전기의 문신이다. 예종이 즉위하던 해인 1468년(예종 즉위년) 충청도관찰사에 제수되었는데, 이 무렵 청풍에 들러 호서 제일의 누각이란 한벽루를 보고 이 「청풍경물(淸風景物)」을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강과 산이 어우러진 청풍의 경치는 절경이며, 그 중심에 한벽루가 있다. 한벽루를 중심으로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노래했다.
[구성]
기구에서는 서리 맞은 단풍이 물속에 비춰 비단처럼 곱게 그 모습을 보였다 했고, 승구에서는 강 위에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노래했다. 전구에서는 늦도록 동헌에서 경치를 즐기고도 부족하여, 결구에서 다시 한벽루에 올라 절경을 감상하는 것이다.
[내용]
상홍협애수중금(霜紅夾崖水中錦)[서리 맞은 단풍 절벽 끼고서 물속 비단 되었고]
허백련천강상연(虛白連天江上烟)[허공엔 희뿌연 하늘에 연한 강 위의 연기라]
만견동헌간부족(晩堅東軒看不足)[늦도록 동헌을 단단히 하고도 흡족치 않아]
갱등한벽영상전(更登寒碧永相傳)[다시 한벽루에 올라 이 절경 길이 전하려네]
[특징]
승구와 결구에 각각 연(烟)과 전(傳)의 운자가 있다.
[의의와 평가]
청풍의 아름다운 풍광을 직접 말하지 않고 주변의 단풍과 물안개 등 사물을 통해 돌려 말하고 있다. 충청도관찰사로서 자신의 직분을 수행하느라 동헌 단속을 하고 그래도 청풍의 아름다운 경치가 생각나 다시 한벽루에 올라 이 경치를 감상한다고 한다. 아름다운 경치에 매료된 시인의 심정이 잘 드러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