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남동에 있는 국립검역소 소속 제주 사무소.

[개설]

세계적으로 보건 의약 기술이 발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에 사라졌던 감염병이 재출현하는가 하면, 사스(SARS)·에볼라출혈열·조류인플루엔자 등 신종 전염병이 발생하여 인류 보건에 여전히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해외 여행객 및 교역량의 지속적인 증가로 인해 국가간 감염병의 확산 기회가 높아짐에 따라 국립검역소에서는 선박·항공기·자동차 등을 이용하는 승무원·승객 및 화물에 대한 검역 및 예방 조치에 필요한 절차 등을 세부적으로 규정함으로써 감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에 힘쓰고 있다.

[설립목적]

감염병의 제주 유입 및 국외로의 전파 방지, 감염병 발생에 대한 대비, 검역 정보의 수집 능력 향상 및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변천]

1947년에 제주항 개항장이 선포됨에 따라 1952년에 국립부산검역소 제주지소로 발족하였다. 1958년에 국립제주검역소로 승격되었으며, 1960년에 국무원령 제55호에 의거하여 국립제주검역소를 정식으로 설치하였다. 1964년에는 국립부산검역소 주재소로 개편되었다가 1965년에 대통령령 제2169호에 의거하여 다시 국립제주검역소로 개편되었다.

1975년에는 국립제주검역소 제주국제공항지소가 분리·개편되었다. 이후 1980년에 제주시 이도1동의 청사 증축 공사가 완공되었다. 1992년에는 대통령령 제13593호에 의거하여 국립제주검역소 제주국제공항지소가 신설되었다. 2007년 3월에는 국립제주검역소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도1동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남동 정부제주지방 합동청사로 이전하였다.

[주요사업과 업무]

첫째, 제주항 및 제주국제공항을 통한 검역 감염병의 국내 침입 및 전파 방지를 목적으로 입항 선박과 항공기에 대한 검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검역 구역 내 철저한 방역 활동과 수입 식품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둘째, 외국으로부터 제주국제공항으로 들어오는 항공기와 제주항, 서귀포항 및 화순항 등을 입항·출항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승객, 승무원 및 화물에 대하여 위생 검사 및 위생 관리 상태 점검 등의 검역 조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셋째, 해외 여행자를 대상으로 예방 접종, 감염병 예방 상담 및 예방 접종 카드 발급 등의 민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활동사항]

감염병 발생 위험이 높은 하절기에는 제주국제공항과 해안선 주변 일정 지역을 검역 구역으로 설정하여 감염병 발생 방지를 위한 위생 및 방역 관리 등의 업무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2007년 현재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에 따라 국내외로부터 관광객의 급증이 예상되므로, 이에 따른 검역 조치의 강화 등으로 지역 주민의 건강 보호에 더욱 힘쓰고 있다.

[현황]

2007년 현재 소장 아래 검역1과·검역2과·검사실·주사실로 편제되어 있으며 제주국제공항지소를 관할 구역으로 하고 있다. 인원은 소장 1명, 서무계 4명, 검역계 4명, 검사실 1명, 제주국제공항지소 검역계 3명 등 총 13명이 근무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국립제주검역소는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는 해외 여행객 및 국가간 교역량 증가로 보이지 않게 국경을 넘어 국내로 전파될 우려가 있는 신종 또는 재출현 감염병 발생에 대한 정보를 신속히 입수하여 감염병 전파를 사전에 예방, 차단함으로써 제주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