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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801477
한자 全羅左道鎭安中坪-保存會
이칭/별칭 진안 중평굿 보존회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 우화2길 35[군상리 341-1]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진명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설립 시기/일시 1992년연표보기 - 전라좌도 진안 중평굿 보존회 설립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8년 10월 4일 - 전라좌도 진안 중평굿 보존회 제49회 한국 민속 예술 축제에서 국무총리상 수상
현 소재지 진안 전통 문화 전수관 -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 우화2길 35[군상리 341-1]지도보기
성격 문화 단체
설립자 김봉열
홈페이지 전라좌도 진안 중평굿(http://www.jinangut.org/)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 군상리에 있는 중평굿 보존 및 계승 단체.

[개설]

호남 지방의 풍물을 전라좌도 풍물과 전라 우도 풍물로 나눌 수 있다. 전라좌도란 전라도 동부 지방, 즉 금산·진안·무주·전주·남원·임실·순창·곡성·구례 등을 일컫는다. 전라좌도 풍물은 전립을 쓰는데 반해, 우도 풍물은 꽃으로 장식된 고깔을 쓴다. 가락은 우도 풍물이 우아하고 섬세한 데 비해 좌도 풍물은 경쾌하고 힘차다. 전라좌도 풍물은 상모놀이가 잘 발달되어 있고 가락과 동작이 어울려 굿판에서 관중과 함께 놀이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진안 중평굿은 강약과 잔가락이 많지 않다. 세게, 빠르게 침으로써 직선적이고 쭉 빼는 느낌을 갖는다. 전체 가락이 규칙적인데 다리의 움직임으로 박자 감각을 익힌다. 또한 상모를 착용하여 박자를 정확히 칠 수 있도록 한다. 장구 가락보다 쇠가락이 발달하였다. 판굿은 20~25명 정도가 적당하다. 진안 중평굿의 판굿 짜임은 다음과 같다. ①어름굿~두 마치~인사굿 ②질굿~문굿~넘는 가락~두 마치 ③어름굿~갖은 열두 마치~외마치~두 마치 ④세 마치~사오륙 마치~넘는 가락~두 마치 ⑤일곱 마치~일곱 마치 도드래미~넘는 가락~두 마치 ⑥여덟 마치~여덟 마치 도드래미~넘는 가락~두 마치 ⑦아홉 마치~아홉 마치 도드래미~넘는 가락~두 마치 ⑧어름굿~품앗이굿~두 마치~늦은 삼채~잦은 삼채~외마치~두 마치 ⑨어름굿~호허굿~호허굿 도드래미~각정굿 내드림~각정굿~각정굿 도드래미~두 마치 ⑩어름굿~노래굿 초다듬이~두 마치~어름굿~노래굿~두 마치 ⑪어름굿~홑영산~접영산~영산 다드래기~두 마치 ⑫어름굿~춤굿~잦은 춤굿~외마치~두 마치 ⑬어름굿~돌굿~보통 열두 마치[벙어리 삼채]~외마치[또는 넘는 가락]~두 마치 ⑭어름굿~파장굿~넘는 가락~두 마치~인사굿.

전라북도 진안 지역은 한때 좌도 풍물의 총본산 역할을 하였다. 1946년 서울에서 열린 광복 1주년 기념 전국 농악 경연 대회에서 한귀동 상쇠가 이끄는 진안팀은 1등을 차지하였고, 이듬해인 1947년에도 1등을 차지하여 진안 풍물의 기량과 위상을 전국에 뽐냈다. 좌도 풍물이 전라북도 진안 지역에 만개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당시 한귀동, 장두만, 김달마, 최승표, 김수동, 최상근, 유경학, 조남주, 전왕권 등 좌도 가락의 고수들이 진안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단순한 아마추어 굿패들이 아니라 굿판을 만들어 관객에게 돈을 받고 입장시키는 ‘뜬쇠’라고 하는 일종의 ‘전문가’들이었다.

2008년 10월 4일 진안 중평굿 보존회는 한국 민속 축제에 전라북도 대표로 출전하여 풍물부 우승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함으로써 다시 한 번 진안 중평굿의 위상을 드높혔다.

[설립 목적]

전라좌도 진안 중평굿을 보존하고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설립되었다.

[변천]

진안 중평굿의 창시자 김봉열은 1914년 전라북도 진안군 성수면 도통리 중평에서 출생하여 1995년 작고하였다. 김봉열은 백운 주천 마을의 김인철[1867년생]에게 풍물을 배워 중평굿 두렁쇠 가락을 정립하였다. 전라좌도 풍물 두렁쇠 가락 상쇠로 뛰어난 기능을 보유하였으며, 여러 농악 대회에서 많은 상을 받았다. 진안 중평굿 보존회의 설립은 1992년 이루어지는데 김봉열은 1995년 작고하기까지 중평굿 보존회의 초대 회장을 맡았다. 이후 2대 회장 이승철, 3대 회장 한종철로 이어져 오고 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전라좌도 진안 중평굿 보존회가 매년 주축이 되어 열리는 문화 행사로는 대보름 맞이 진안 중평굿 공연이 있다. 대보름 맞이 진안 중평굿은 1992년부터 고 김봉열의 고향인 전라북도 진안군 성수면 도통리 중평 마을에서 1998년까지 매년 거행되어 오다가 1998년부터 2001년까지는 월랑 공원에서, 그리고 2007년까지는 고추 시장에서 판을 벌여 왔다. 그러나 2008년부터는 중평굿의 역사와 정체성을 찾는다는 의미에서 다시 전라북도 진안군 성수면 도통리 중평 마을에서 판을 열어 오고 있다.

현재 대보름 맞이 중평굿은 ‘망월이야’라는 축제로 열리고 있다. 진안 중평굿 보존회는 대보름 전날 샘굿을 시작으로 대보름 당일에는 읍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당산굿을 친다. 대보름 맞이 행사 외에도 봄에는 ‘봄바람굿’ 공연, 여름에는 ‘술멕이굿’ 공연을 하고 있으며, 지역 내 크고 작은 문화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현황]

전라좌도 진안 중평굿 보존회의 회원은 2013년 현재 33명이다. 그리고 회장 1명, 사무국장 1명이 보존회를 이끌고 있다. 진안 전통문화 전수관에 사무실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전라좌도 진안 중평굿 보존회는 침체되어 가는 우리 가락을 보존하고, 진안 풍물 및 문화 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해 오고 있다. 2008년 국무총리상 수상은 진안 중평굿 보존회가 한껏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진안 중평굿의 과제는 중평굿에 대한 대중적 확산, 풍물에 관한 젊은 세대들의 관심 유도, 진안 지역 내 중·고등학교 풍물 동아리 활성화 등이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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