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5004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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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Dontwigi |
영어의미역 | Coin Play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놀이/놀이 |
지역 | 전라남도 진도군 |
집필자 | 박종오 |
※분야 수정
[정의]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여성들이 집안에서 엽전을 가지고 하는 놀이.
[개설]
엽전 5개를 사용하여 한 사람씩 하는 여성놀이로, 여러 가지 과정을 실수 없이 한 번에 끝내면 ‘한 동’을 냈다고 하며, 다시 처음 과정으로 되돌아간다. 가장 많은 동을 낸 사람이 이기는 놀이이다.
[놀이도구]
놀이 도구로 엽전 5개를 사용한다.
[놀이방법]
엽전 5개를 가지고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치는데, 이를 한 동이라고 한다.
① 엽전 5개를 한손으로 흔들어 방바닥에 뿌려 놓는다.
② 손가락으로 하나씩 튕겨서 모두 맞힌다.
③ 손에 들고 손등에 올렸다가 손바닥으로 받는다.
④ 엽전 두 개를 둘째손가락과 셋째손가락 사이에 끼고 엽전 하나를 손 등에 올린 다음 손가락에 끼어 있는 돈 위에 올린다(이를 ‘솔걸이 한다.’라고 한다).
⑤ 엽전 하나를 손바닥에 놓고 손으로 까닥까닥하면서 “오요 오요”라고 불러서 어깨 오금까지 오면 손바닥으로 튕겨서 받는다.
⑥ 엽전 5개를 모두 어깨 끝에 놓고 어깨를 튕겨서 모두 받는다.
⑦ 엽전 한 개를 입에 문 다음, 다른 엽전 한 개를 눈 위에 얹어 놓고 눈 위의 엽전을 흘러 내려 입에 문 엽전을 맞춘다.
이러한 과정을 한 번의 실수도 없이 끝을 내면 한동을 냈다고 한다. 도중에 한 번이라도 실수를 하면 다음 사람에게 기회가 넘어간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여성들이 주로 방에서 하는 놀이로 공기놀이와 비슷하다. 엽전은 다루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집중력과 섬세함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