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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701615
한자 洞祭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집필자 김덕묵

[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마을의 평안과 안녕을 위해 마을신에게 지내는 제례.

[개설]

동제(洞祭)는 마을의 평안과 안녕을 위해 예로부터 행해져 내려오는 마을 의례이다. 대개 마을의 역사적 인물, 시조와 같은 인물이나 산신과 같은 자연신 등이 마을의 신으로 숭배된다. 동제는 고대의 제천 행사에까지 역사가 닿아 있다.

[변천]

과거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마을들은 대부분 동제를 지냈다. 오늘날은 도시화되고 자연 마을이 대다수 소실되어 동제도 단절된 곳이 많지만, 중에도 지금까지 동제가 유지되는 마을도 있다.

인천 지역의 동제와 관련된 기록은 조선 총독부에서 펴낸 『조선 지지 자료(朝鮮地誌資料』[1906]와 한글 학회의 『한국 지명 총람』의 경기 편과 인천 편[1986], 그리고 이훈익의 『인천 지명고(仁川地名考)』[1993] 등에 남아 있다. 이들 자료에는 동제와 관련된 지명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동제가 있었다고 하는 기록은 인천직할시에서 편찬한 『인천 개항 백년사(仁川開港100年史)』[1983], 『향토 인천(鄕土仁川)』[1988]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이들 자료집에는 문학산의 안관당 고사(安官堂告祀), 동막 동춘동의 도당굿, 부평 관내 도당굿을 개략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두 자료집에 수록된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산의 안관당 고사의 유래와 제의 내용은 대동소이하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동 주민들은 쌀을 거두고 돼지를 잡아 문학산 산신령을 위한 마을굿을 했으며, 문학 경기장이 건설된 후부터는 마을 뒤편 문학산 기슭에 있는 문학산 굿당에서 제를 지낸다. 이 마을굿은 과거에는 봄과 가을에 했으나, 근래에는 봄에만 하며 도당제를 지내는 날에는 굿당에서 마을의 노인들을 초청하여 제를 지내고 점심을 대접한다.

[절차]

유교식으로 동제를 지낼 때는 일반적인 제사의 순서와 같다. 무당이 주관하는 도당굿은 일반적인 재수굿의 굿거리 절차와 비슷하나 마을 주민을 위한 대동 잔치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놀이적인 요소가 풍부해진다. 굿을 하는 순서는 무당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현재 이 지역에서 굿을 했다는 무당을 만나지 못하여 구체적인 순서는 소개할 수 없다.

[의의와 평가]

동제가 갖고 있던 중요한 기능의 하나인 종교적 기능의 약화로 인하여 주민들의 일체감과 공동체 의식을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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