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서산 개심사 등에 머물렀던 승려 경허(鏡虛)의 법어 등을 모은 문집. 근현대 불교의 중흥조 경허[1846~1912]의 법어 등을 모은 저술이다. 한암과 만해가 정리한 두 본이 있다. 이 책의 발간을 주관한 곳은 선학원[중앙선원]이었고, 40여 명에 이르는 발기인 명단에는 당시의 대표적인 선승들이 망라되었다. 만해 한용운(韓龍雲)의 『경허집(鏡虛集)』 서문에 의하...
내포 불교의 중심지로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과 해미면, 예산군 덕산면에 걸쳐 있는 산. 오랜 옛날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갯가에서 바라보이는 가장 높은 산을 ‘개산’이라고 불렀다. 이러한 개산은 그 지역의 해상 교통, 즉 항해와 관련하여 지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였다. 고대에는 해안선을 따라 높은 산과 같은 지표를 확인해 가며 항로를 잡는 연근해 항해가 주류를 이루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