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있는 안산선의 정차역.

[개설]

정왕역은 수도권 전철 4호선의 일부인 안산선의 정차역이다. 현재 정왕역 자리에는 지금은 폐선된 수인선 협궤철도의 군자역이 있었다. 군자역은 당시 군자염전 부근 피양촌[平安村]에 있던 역으로, 1937년 수인선 개통과 함께 정차장과 역사(驛舍)가 함께 영업을 개시하였다. 군자역은 수인선 협궤철도의 정차역으로 기능하다가, 1994년 수인선 협궤철도의 폐선에 따라 역사도 폐지되었다. 2000년 7월 안산선이 안산역에서 오이도역 구간을 연장 개통하면서 군자역도 시설을 재정비하여 정왕역이란 명칭으로 재개통하였다.

[건립 경위]

정왕역 자리에 있던 수인선 협궤철도의 군자역은 군자염전 부근에 건설되어 군자염전에서 생산된 소금을 수송하고자 하는 목적이 강했다. 그러나 이후 경제 개발과 도로 교통의 발달로 수인선의 기능은 화물수송보다 여객수송이 주를 이루게 되었고, 여객수송의 기능이 약화된 1994년 협궤철도 수인선이 폐선되었다. 이후 2000년 7월 광역 교통망으로의 수도권 전철 안산선이 오이도역까지 연장 개통함에 따라 군자역 자리에 정왕역이라는 명칭으로 영업을 개시하였다.

[변천]

군자역은 1994년 수인선 협궤철도가 폐선되자 역시 폐역되었고, 2000년 그 자리에 정왕역이라는 명칭으로 영업을 개시하였다. 군자역에서 정왕역으로 명칭을 바꾸어 개통한 이유로는 수도권 전철 5호선과 7호선 환승역으로 ‘군자역'이 이미 존재하고, 시흥시로 승격되면서 군자면이 폐지되어 군자보다 정왕이라는 지명이 인지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구성]

정왕역은 지상 2층이며, 2면 2선의 상대식 승강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외부 출구는 2개이다. 역의 규모는 작지만 정왕동을 비롯한 시흥 시민의 이용 빈도가 높은 편이다.

[현황]

2017년 현재 수도권 전철 4호선의 일부인 안산선의 노선으로만 운영되고 있으나, 향후 수인선 연장 개통 시 수인선의 정차역으로도 기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