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9019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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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玉龍子遊山錄 |
이칭/별칭 | 『유산록(遊山錄)』,『옥룡자 유세비록(玉龍子遊世秘錄)』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전라북도 순창군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 |
집필자 | 이형성 |
[정의]
전라북도 순창 지역의 풍수지리를 처음으로 전한, 통일 신라 후기 승려 옥룡자[도선]의 풍수지리서.
[개설]
『유산록(遊山錄)』·『옥룡자 유세비록(玉龍子遊世秘錄)』이라고도 불리는 『옥룡자 유산록(玉龍子遊山錄)』은 가사체 형식으로 조선 팔도 산천의 풍수학을 서술하는 가운데 순창과 복흥의 산세(山勢), 지세(地勢), 수세(水勢)에 근거하여 명당을 서술하고 있다.
[저자]
옥룡자(玉龍子)[827~898]는 자(字)이고, 법명은 도선 국사(道詵國師)이다. 15세에 출가하여 월유산 화엄사(華嚴寺)에서 승려가 되었다.
[편찬/간행 경위]
『옥룡자 유산록』은 도선 국사가 당나라에서 수도하고 귀국할 때 조선 팔도의 산천을 두루 유람하고 명당 정혈(明堂正穴)을 가사체로 저술하였다.
[형태/서지]
필사본 1책[32장]으로 되어 있다. 크기는 20.5×20.0㎝이다. 행자수는 일정하지 않다. 국립 중앙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구성/내용]
호남 여산(礪山)에서 영암(靈巖)까지 총 53개 지역의 산천을 유람하며 산세, 지세, 수세 따위를 판단하여 이것을 인간의 부귀에 연결시키고 있다. 『옥룡자 유산록』에서 순창군을 언급한 곳은 열여덟 번째 복흥과 열아홉 번째 순창이다.
복흥 조목은 “조령(鳥嶺)을 넘어서니 옥천(玉泉) 복흥(福興) 여기로다. 전후(前後)에서 사십 혈(四十穴)을 개개(箇箇)이 말할손가? 백산동(栢山東) 중대맥(中大脈) 초협(初峽)에 학슬형(鶴膝形)이 생겼구나! 양수(兩水) 교합(交合) 대천(大川)하여 동북으로 동류(同流)하니 병오정(丙午丁) 삼양봉(三陽峯)과 손신(巽辛) 상대(相對) 특립(特立)하니 전고 후급(前高後急) 색양통음(塞陽通陰) 장말자계손(長末子季孫) 창성(昌盛)하여 십오 대(十五代)를 지내도록 부절병부(不絶兵符)하겠구나……”라고 시작하고 있다.
순창 조목은 “순창으로 내려가니 남오리(南五里) 와룡 음수(臥龍飮水). 오대문과(五代文科)날 것이요 만년 부귀하리로다. 북십리(北十里) 금반형(金盤形)은 운중옥호(雲中玉壺) 완연(完然)하다. 옥녀 창가(玉女唱歌) 박주형(泊舟形)은 대천변(大川邊)에 잠겼구나! 북쪽으로 돌아 굽어보니 아마독유(兒馬獨遊) 기묘(奇妙)하다. 용호(龍虎)가 중중(重重)하고 양수(兩水)가 유남(遊南)하여 가니, 석교중(石橋中) 일대혈(一大穴)은 은기(銀器)가 많이 있다. 내지 말고 쓰게 되면 부귀 겸전(富貴兼全)하리로다……”로 시작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옥룡자 유산록』은 순창과 복흥의 산천과 명당에 대한 풍수 사상을 최초로 전한 책으로 의의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