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문헌 > 나 > 남자는 그물치고 여자는 모를 심고
-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덕천리 마분마을의 성황당에서 정월 대보름에 지내는 동제. 성황당제사라고도 부르는 덕천리 동제는 ‘노씨 궁전에 이씨 배판 성황님’이라 전한다. 노씨 할배가 처음 마을을 열었고, 이씨 할배가 마을의 터전을 닦은 분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그리고 ‘수위신’이라는 성황님을 모시는 세 신을 위해 제사를 지낼 때 제상 옆에 메 세 그릇을 담아 둔다. 마을에는 암...
-
경상북도 울진군의 무당을 중심으로 민간에서 전승되는 습속. 울진 지역에서 무속은 크게 마을 공동체 단위로 행하는 공동제의와 가족이나 개별적으로 행하는 개인제의로 구분할 수 있다. 공동제의는 어촌을 중심으로 세습무집단이 주제하는 별신굿과 서낭굿이 있다. 개인제의는 집에 우환이 있거나 액이 있을 때 이를 막기 위하여 비래쟁이나 막음쟁이가 하는 비손이 있다. 또한...
-
경상북도 울진군의 민간에서 행해진 치료 행위. 경상북도 울진군의 민간에서 오랫동안 행해 온 주술과 민간요법으로 약물이나 경험으로 터득한 방식에 따라 질병을 고치는 행위이다. 민간의료는 민간에서 터득해 온 지식에 의해 약물을 사용하는 방식과 주술적 방식으로 대분된다. 이를 세분하면 민간약·지압·안마·온천욕과 같은 물리적 요법, 주술에 의한 주술적 요법 그리고 신...
-
정월 대보름에 울진 지역에서 오곡밥을 먹는 세시 풍속. 경상북도 울진군에서는 정월 대보름에 오가지밥과 찰밥을 지어 먹는다. 오가지밥은 오곡밥을 가리키며, 찰밥은 가족이 먹는 것과 이웃과 나눠먹는 것을 구분하여 장만한다.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에서는 대보름이 되면 세 가지 보름밥을 지어 먹었다. 음력 14일 저녁에는 쌀, 기장, 보리, 조, 수수로 오가지밥을 지어...
-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전통 혼례를 할 때 신랑 집에서 신부 집에 보낼 예물을 넣은 함. 전통 혼례에서는 혼인을 치르는 대례 전에 의혼·납채·납폐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납채는 신랑 측의 청혼과 신부 측의 허혼의 과정이며, 납폐는 신부 측의 허혼에 대하여 신랑 측에서 감사하다는 뜻으로 예물과 납폐서를 보내는 과정인데, 봉채 혹은 봉치라고도 한다. 납폐의 절차는 패물과 옷감을...
-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가신의 하나인 성주를 위해 만든 신체. 산동우는 보통 성주의 신체로서 모셔지는데, 집안에 따라서는 산신의 신체로서 기능하기도 하였다. 울진 지역에서는 예부터 성주를 집안의 평안과 부귀를 관장하는 최고의 가택신으로 받들었는데, 이 때문에 성주의 신체인 산동우를 마련하여 그 속에 햅쌀을 넣고 집 안에다 모시고 위하였다. 산동우의 형태는 각 가정에 따라 다...
-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가신의 하나인 삼신을 위해 만든 신체. 삼신토방구리는 아이들의 수명과 건강을 관장하는 삼신(三神)을 모시기 위한 신체로서, 수태에서 출산에 이르기까지 출산의 모든 과정에서 어려운 점이 있으면 비손을 하는 곳이기도 하였다. 지역에 따라 삼신바가지, 또는 제석자루라고도 하였다. 울진 지역에서는 삼신이 아이를 돌봐 주는 기간을 10년이라고 믿었다. 삼신토방...
-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혼례 전 신랑집에서 신부집으로 보내는 서간. 울진 지역에서는 혼담이 오가고 난 뒤 양가에서 혼사를 결정하면 신랑집에서 신부집에 청혼의 의사를 적은 예장지를 보내는데, 이를 초단이라 한다. 청혼의 의사를 담은 초단을 받으면 신부집에서는 청혼을 승낙하는 내용의 허혼서를 보냈다....
-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장례식 때 혼백과 신주를 모시는 작은 가마. 용예는 시체를 묻은 뒤에 혼백과 신주(神主)를 모시고 돌아오는 작은 가마를 말한다. 보통 영여(靈輿)라고도 하는데, 울진 지역에서는 ‘요’, 또는 ‘용’이라고도 부른다. 일반적으로 상여가 묘지로 향할 때 맨 앞에 명정(銘旌)이 서고 다음에 공포(功布), 그리고 용예와 상여순으로 행렬이 이루어진다. 예전에는...
-
경상북도 울진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복식 생활. 기성복과 맞춤복이 보편화되기 이전에 일상복이나 의례복은 길쌈을 통해 장만한 옷감으로 가정에서 직접 짓는 것이 일상적이었다. 여성들은 길쌈과 바느질을 필수적으로 습득하였으며, 옷감을 장만하고 옷을 관리하였다. 전통적으로 울진 지역에서 옷을 짓기 위해 사용했던 옷감은 삼베·명주·무명·광목·옥양목·모시 등이었다. 삼베와 무명은 밭...
-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결혼식을 끝낸 신부가 신행 때 가져가는 반짇고리. 혼례 때 신부가 예물로 가지고 가는 혼수용품의 하나였던 접토방구리는 지역에 따라 바느질고리라고도 불렀다. 예부터 여성들의 생활용품으로 쓰였기 때문에 장식도 뛰어나 문갑 위에 올려 두는 장식용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주로 종이나 고리버들, 대고리 등을 이용하여 다각형 또는 직사각형으로 만들고, 안에는 칸막...
-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하관할 때 관을 묻은 뒤 구덩이 위에 덮는 널조각. 홍두는 울진 지역에서 관을 매장하는 과정인 치장에서 하관과 취토 이후 관 위에 펼치는 데 사용하는 널조각을 말한다. 횡대(橫帶), 또는 홍대라고도 하는데, 관 위에 쏟아 붓는 회반죽이 직접 관에 닿지 않도록 하기 위해 올려놓는 것이다. 홍두는 당군이 준비하는 것으로, 될수록 굵고 반듯한 형태의 소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