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3000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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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氣候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양주시 |
집필자 | 김종혁 |
[정의]
경기도 양주시에서 기온·비·눈·바람 등이 유발한 장기간에 걸친 대기(大氣) 상태.
[개설]
양주시는 장흥면과 양주1동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이 신천 유역권에 속한다. 이에 장흥면 및 포천시와의 경계는 산지가 발달해 있고, 서부 고양시나 파주시와의 경계 역시 문산천이 공릉천 등 황해로 직접 유입하는 하천과의 분수계를 이루어 산지가 형성되어 있다. 결국 양주시가 위치한 지역은 신천 유로 방향을 따라, 즉 북쪽의 동두천시 방향으로 열려 있고 주변이 산지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이다. 이를 신천분지라 불러도 좋을 것이다. 이에 한반도의 중앙부 내륙에 위치하는 양주시는 대륙성 기후의 성격이 강해 여름에는 매우 덥고, 겨울에는 매우 추운 날씨를 나타내며, 강수량도 전국보다 많다.
[기온]
최근 10년간 양주시의 평균 기온은 10.5~12.1℃이고 연평균 최고 기온은 16.8~18.6℃이며, 연평균 최저 기온은 3.9~7.0℃이다. 최근 가장 높았던 일 최고 기온은 2008년에 기록된 37.3℃였으며 가장 낮았던 일 최저 기온은 2001년에 –26.0℃까지 내려갔었다. 가장 더운 달은 8월로 월평균 기온이 23℃ 내외이며 가장 추운 달은 1월로 –4℃ 내외이다. 이에 쾨펜의 기후 구분에 따르면 양주시는 D기후[냉대]에 속한다. 1월에는 –5℃ 이하로 내려가는 날이 보통 10일을 넘고, 8월에는 30℃를 넘는 날이 또 보통 10일을 넘는다.
[강수량]
강수량도 전국 평균보다 더 많다. 대체로 2009년에는 1,410㎜가 내렸고 2003년에는 1,960㎜가, 1998년에는 2,080㎜까지 내리기도 하였다. 강수는 하기 7월과 8월에 내리는 집중호우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50%를 차지한다. 1998년에는 8월에만 953.4㎜가 내려 1년 강수량의 거의 절반[45.8%]이 한 달에 다 내렸다. 강설량은 타 지역에 비해 적은 편인데 눈 오는 날은 연중 보통 10여 일이다. 2009년 눈 온 날은 7일인데 1월 2일, 2월에 1일, 12월에 4일이었다.
[풍향 및 풍속]
겨울에 부는 북서계절풍을 제외하면 특별한 경향성을 띠는 바람이 없는 듯하다. 바람은 태풍을 동반할 때 세고 빠른데 2008년에 최대 순간 풍속이 초당 33m에 달한 적이 있었다. 양주시는 지형이 외곽의 산지로 둘러싸인 분지임에도 중앙에 외곽의 산지 못지않은 불국산~도락산으로 형성된 산지가 있어 대기의 교란이 심하다. 풍향의 경향성이 낮은 것은 기본적으로 이러한 지형 조건이 작용했을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