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3003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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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人口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양주시 |
집필자 | 김종혁 |
[정의]
경기도 양주시에 거주하는 주민의 수 또는 집단.
[개설]
2011년 10월 현재 양주시의 인구는 20만 5945명이다. 이 가운데 외국인이 7,866명[3.8%]이고 세대수는 7만 6197세대이다. 행정 구역 면적이 310㎢이므로 인구 밀도는 664명/㎢에 달한다. 인구수가 가장 많은 곳은 양주2동이고, 회천2동과 회천3동이 뒤를 잇는다. 반면 인구수가 가장 적은 곳은 회천4동이다.
[전통 시대~개항기]
양주의 인구는 조선 초기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1454]에 1,481호에 2,726명, 17세기 자료인 『여지서(輿地書)』에는 8,249호에 4만 1602명, 18세기 중반의 『여지도서(輿地圖書)』에는 1만 1256호에 5만 3547명, 그리고 『호구총수(戶口總數)』[1789]에는 1만 2465호에 6만 425명이 기록되어 있다. 『호구총수』 단계에 전국의 인구는 740만 명이었고 경기도는 64만 명이었다. 양주의 인구수는 경기도에서 가장 많았고 전국에서는 12번째 순위였다.
그러나 전근대의 인구 조사는 전수 조사가 아니었기 때문에 정확성이 떨어진다. 가장 정확한 최초의 인구 통계는 1909년의 『민적통계표』로, 여기에 양주군은 1만 7768호에 8만 5667명[남 4만 4995명, 여 4만 672명]이 기록되어 있다. 이때에도 경기도 전체 인구 122만 명 가운데 가장 많은 인구수를 보유하고 있었다. 조선 후기 양주의 관할 면적은 현재의 면적보다 약 4배가 넓은 1,110㎢ 정도로 추정되는데, 이에 따르면 『호구총수』 단계 양주의 인구 밀도는 54명/㎢ 정도였고, 『민적통계표』 단계에는 77명/㎢로 늘어났다.
[근현대]
한국에서 처음 인구 주택 총조사가 실시된 1925년에 전국의 인구는 1952만 명이었다. 이때 경기도는 202만 명[10.3%]이었고 양주군은 10만 7219명으로, 경기도 인구의 5.3%를 차지하였다. 해방 직후인 1949년에는 전국의 인구가 2019만 명[남 1020만 명, 여 999만 명]이었고, 이 가운데 경기도의 인구가 274만 명[남 139만 명, 여 135만 명], 그리고 양주군은 16만 2678명[남 8만 3584명, 여 7만 9094명]이었다. 양주의 인구는 경기도의 5.9%, 전국의 0.8%를 차지하였다.
본격적인 산업화가 추진되던 1975년에 양주의 인구는 27만 8183명이었고, 1980년에는 2년 전에 30만 명을 넘었던 인구가 13만 명으로 줄었다. 남양주군이 양주군에서 분리되었기 때문이었다. 이듬해인 1981년에는 동두천읍이 시로 승격하면서 분리해 나가자 인구는 더 줄어 7만 명 선으로 떨어졌다. 8만 명을 넘은 것은 1987년이었고 이후 오르락내리락하다가 1993년에 9만 명을 넘었다. 9만 명을 넘어서부터는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하여 1997년에 10만 4000명, 2003년에 15만 6000명을 넘었으며 2009년에는 18만 9492명까지 늘었다.
[현황]
2009년 기준 양주시의 인구 19만 명 가운데 양주2동에 3만 6000명, 회천2동에 3만 1000명, 회천3동에 3만 명, 백석읍에 2만 9000명 등 양주 시민의 66.1%가 이 네 읍·동에 모여 있다. 광적면과 장흥면이 1만 4000명과 1만 1000명으로 그 뒤를 이었고, 남면[9,171명], 은현면[9,165명], 회천1동[8,255명], 양주1동[7,554명], 회천4동[5,816명] 등은 1만 명 미만이다.
2009년 양주시의 인구 밀도는 610.8명/㎢이다. 동별로는 양주1동이 1,993명/㎢으로 평균의 세 배 이상 높고, 가장 낮은 광적면의 213.7명/㎢보다는 9배 이상 높아 압도적인 차이를 보인다. 인구수가 많은 상위 3개 동은 인구 밀도 역시 812~899명/㎢으로 높았고, 4~7위의 백석읍·광적면·장흥면·남면은 인구수가 가장 적은 회천4동과 함께 인구 밀도가 평균 이하이다. 대체로 인구수와 인구 밀도가 상위권에서는 모두 높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큰 상관성이 없다.
전체 세대 당 인구는 2.72명으로 양주2동[2.90명]과 회천3동[2.89명]이 평균을 크게 상회하고, 양주1동[2.37명]과 회천4동[2.51명], 회천1동·남면[2.52명], 장흥면[2.53명]이 평균보다 크게 낮으며, 나머지 은현면[2.74명], 광적면·백석읍[2.72명], 회천2동[2.70명]이 평균과 별 차이가 없다.
인구 구조에서 양주2동은 인구수와 세대 당 인구가 가장 높았고 인구 밀도도 두 번째로 높아 양주시 최대의 인구 밀집 지역이라 평가할 수 있다. 양주2동은 고읍동·삼숭동·만송동·광사동 등으로 편재되어 있는데, 2000년대 이후 고읍동의 고읍 택지 지구를 비롯하여 각 동에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