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 있는 청동기 시대의 고인돌군.

[위치]

유양동 고인돌군은 두 곳에 집중되어 있다. 하나는 양주시 유양동 불곡산 남쪽 원우동마을 뒷산 기슭 해발 80m 되는 구릉 사면에 있고, 다른 하나는 대모산성 동쪽 산록 하단부 해발 80m 되는 골짜기 논 경작지에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유양동 고인돌군은 1998년 한국토지공사 토지박물관과 2006년 상명대학교 박물관에서 실시한 양주 지역 문화재 지표 조사 과정에서 확인되었다. 불곡산 쪽에서는 2기의 상석으로 보이는 화강암이, 대모산성 쪽에는 상석과 지석으로 추정되는 크고 작은 화강암이 확인되었다.

[형태]

불곡산 쪽 고인돌군은 커다란 화강암 2매가 동서 방향으로 10m 정도 간격으로 놓여 있다. 하나는 평면 타원형 화강암으로 장축이 동서 방향이고, 크기는 높이 110㎝, 길이 410㎝, 너비 360㎝이다. 다른 하나는 반원형에 가까운 평면 형태로 장축은 동서 방향이며, 크기는 높이 100㎝, 길이 350㎝, 너비 250㎝이다. 대모산성 쪽 고인돌군은 크고 작은 화강암이 논둑 주변에 놓여 있다. 큰 것의 경우 장축 방향은 남북 방향이며, 크기는 높이 120㎝, 길이 240㎝, 너비 170㎝이다. 북쪽에도 길이와 너비가 각각 130㎝ 정도인 화강암 2매가 확인된다.

[출토 유물]

유양동 고인돌군에서는 출토된 유물이 없다.

[현황]

유양동 고인돌군은 현재 두 곳 모두 경작지로 활용되고 있으며, 돌의 크기나 지형상 이동이 어려워 잘 보존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유양동 고인돌군은 주변의 유물 산포지 등과 더불어 청동기 시대 이래 양주 일대가 삶의 터전으로 이용되고 있었음을 보여 주는 좋은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