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에 있는 한국불교태고종 소속 사찰.

[개설]

한국불교 태고종은 대승교화종단으로서 태고(太古) 보우 국사(普愚國師)를 종조로 하고 있으며, 소의 경전은 한국불교 태고종 종헌 4조에 『금강경(金剛經)』과 『화엄경(華嚴經)』이라 규정하고 있다. 한국불교 태고종은 1941년 조선불교 조계종으로 출발하여 방한암(方漢岩) 대종사가 1대 종정을 맡았다.

1945년에는 종단을 조선불교로 바꾸었고, 이때 1세 교정은 박한영 대종사가, 1954년 조계종을 바꾸면서는 4세 종정으로서 송만암 대종사가, 1962년 불교 조계종으로 바꾸면서는 6세 종정 국묵담 대종사가 맡았다. 1970년에는 한국불교 태고종으로 바꾸었으며, 박대륜 대종사가 8세 종정이자 태고종 1세를 맡았다. 2011년 현재 18세 종정 예하는 승려 혜초가, 태고종 24대 총무원장은 승려 인공이 맡고 있다.

[건립 경위 및 변천]

827년(흥덕왕 2)에 안정사(安定寺)로 창건되었으며, 1395년(태조 4) 무학 대사 자초(自超)가 중창하였다는 설이 전한다. 1726년(영조 2)에는 경림(敬林)이, 1801년(순조 1)에는 가선(嘉善)과 후정(厚淨)이 각각 중수 또는 중창하였다. 1849년(헌종 15)에는 종원(宗元)과 석총(釋摠) 등이 큰방과 요사를 세우며 중창하였고, 1854년(철종 5) 종원과 두총(斗摠)이 법당을 중건하였다.

1887년(고종 24) 칠성각을 중수하였고, 1924년 주지 윤영상(尹永相)이 큰방과 시왕전을 중창하였다. 1942년에 주지 학봉(學鳳)이 법당을 중창하였으나, 1950년 6·25 전쟁으로 소실되었고, 이후 1965년에 복원하여 오늘에 이른다. 서울특별시 성동구 하왕십리에 있던 안정사는 2008년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로 옮겨 왔다. 2010년 6월 한국불교 태고종 혜초 종정을 비롯한 1,000여 명이 참석하여 중창 불사 낙성 대법회를 봉행하였다. 이때 절의 이름도 안정사에서 청련사로 변경하였다.

[활동 사항]

청련사는 관세음보살 기도 도량으로 많은 신자들이 찾아와 불공을 올리고 있으며, 각종 법회와 도량을 열고 있다. 또한 자비 나눔 실천 도량으로 조손(祖孫) 가정 등 지역 소외 이웃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청련사 생전예수재는 매년 중양절마다 불교 악가무의 종합예술을 곁들여, 불자들이 내세를 위해 성전에 미리 공덕을 짓고, 수행하도록 불법으로 이끄는 불교의례로, 2022년 5월 20일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현황(조직,시설 현황 포함)]

시설로는 대웅전, 삼성전, 범종각, 염불당[큰방] 등이 있다. 문화재로는 2018년 9월 10일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87호로 지정된 양주 청련사 아미타불회도 (楊州 靑蓮寺 阿彌陀佛會圖)가 있다. 2011년 3월 2년 과정의 전통 강원을 개원하였으며, 템플 스테이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현재 주지는 해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