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301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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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殮包-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홍죽리|회정동 |
집필자 | 김혜선 |
[정의]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홍죽2리와 회정동 지역에서 벼 타작을 하는 날이나 마을 잔치 때 주로 끓여 먹던 국.
[개설]
양주 지역에서는 가을의 추봉(秋捧)[마을 기금을 결산해서 주민들에게 보고하는 것]이나 마을 잔치 때 많은 인원을 대접하기 위한 음식으로 주로 국을 만들었다. 국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양주시 백석읍 홍죽2리 홍골과 회천읍 회정1리[현 양주시 회정동] 지역에서는 주로 염포국을 끓여먹었다.
[연원 및 변천]
염포국은 자연 발생적인 음식으로 추정되므로 그 연원 및 변천 과정은 알 수 없다. 염포국은 양주 지역뿐만 아니라 경기도 용인 지역에서도 줄다리기 등 마을 행사 때 많이 먹었던 음식이다. 밥 대용으로 먹던 음식이었으므로 음식이 풍요로운 현대에는 거의 먹지 않게 되었다.
[만드는 법]
염포국은 밀가루 혹은 좁쌀 간 것을 물에 묽게 풀고, 두부를 썰어 넣어 끓이다가 소금·파·마늘 등으로 간을 맞춘다. 밥과 함께 먹는 국이 아니라, 밥 대용으로 먹는 음식이므로 너무 맵거나 짜지 않게 만든다. 또한 북어를 물에 불린 뒤 뜯어서 양념을 해 두었다가 국을 끓일 때 조금씩 넣어 먹기도 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벼 타작을 하는 날에는 ‘계잼맞이’라 하여 이장이 염포국 한 솥과 막걸리 한 통을 내어 주민들을 대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