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301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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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檜岩洞 - |
이칭/별칭 | 영양 부추,회암 부추,영양 솔부추,솔잎 부추,실 부추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특산물/특산물 |
지역 | 경기도 양주시 회암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혜선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60년대 후반 - 솔잎 부추 상품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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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86년 - 10여 농가가 작목반을 구성, 직접 도매 시장에 내다 팔기 시작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92년 - 양주군 농촌지도소에서 회천읍 회암1와 회암2리를 솔잎 부추 단지로 육성, 연중 생산 체계 확립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96년 - 솔잎 부추의 얼굴 있는 상품[양주 영양 부추] 및 규격 출하를 위하여 사업비 2700만 원을 확보, 농산물 포장 개선 사업 추진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98년 - 연중 생산 체계 구축, 겨울철 단경기 출하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05년 - (주)양주골부추마을법인 설립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10년 6월 19일 - 양주시에서 개최한 음식 문화 축제에서 다양한 부추 요리 소개 |
생산지 | 경기도 양주시 회암동 |
성격 | 특산물 |
재질 | 부추 |
용도 | 식용 |
[정의]
경기도 양주시 회암동에서 전통적으로 재배되는 토종 부추.
[개설]
양주의 회암동 솔부추는 양주시 회암동 일대에서 자생하던 부추였다. 지역 농민들의 말에 따르면 30여 년 전 개울의 둑에서 자라는 자생 부추를 캐어 와서 재배한 것이 시초였다고 한다. 칼슘·철분·비타민 등의 영양 성분이 일반 재래 부추보다 뛰어나다 하여 한때 영양(營養) 부추라고 부르기도 하였는데, 영양(英陽)이라는 지명 때문에 소비자들이 혼동할 것을 우려하여 솔부추라는 이름을 더 많이 쓰고 있다. 일부에서는 ‘회암 부추’ 혹은 ‘영양 솔부추’라고도 부른다. 양주시 특화 농산물로 굳히자면 명칭을 통일할 필요가 있겠다.
[연원 및 변천]
회암동 솔부추는 예전에 장독대나 토담 밑 등에서 자생하였는데, 1960년대 후반 양주군 회천면 회암리 서재동 주민들이 동두천시장과 성북도깨비시장 등에서 보따리 장사를 시작하자, 상품 가치를 알아본 동두천시장 상인들이 부추를 오토바이로 싣고 도매 시장에 내다 팔기 시작하면서 상품화되었다. 1980년 후반에 마을 주민들이 가락시장에서 팔리는 부추의 가격이 높은 것을 확인하고, 1986년 10여 농가가 작목반을 구성하여 직접 도매 시장에 내다 팔기 시작하면서 회암동 솔부추가 널리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이후 회암동 솔부추를 지역 특산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1992년 양주군 농촌지도소에서 양주군 회천읍 회암1리와 회암2리[현 양주시 회암동]를 솔부추 단지로 육성, 솔부추 재배 기술 향상과 시설 하우스 지원 등으로 연중 생산 체계를 확립하여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였다. 1996년에는 솔부추의 브랜드화[양주 영양 부추] 및 규격 출하를 위하여 사업비 2700만 원을 확보하여 농산물 포장 개선 사업을 추진하였다. 1998년부터는 연중 생산 체계를 구축하여 겨울철 단경기 출하로 고소득을 올리게 되었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양주는 지리적으로 북쪽에 가까운 기후를 보이는데다, 유기질 함량이 높고 중성에 가까운 양질토[사양토]가 분포되어 있는 등 솔부추 재배에 유리한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재배된 솔부추는 돌부추나 산부추 등에 비해 향이 강하고 단맛이 나 전국적으로 수요가 많다.
솔부추는 일반 부추와 생태적으로 많이 다르다. 보통의 부추와 달리 씨앗 번식이 잘되지 않아 발아율이 현격히 떨어진다는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대부분 줄기로 번식시키고 있다. 또 보통의 부추는 1년에 6~7번 잎을 잘라 수확을 할 수 있는 데 비해, 솔부추는 2~3번 수확할 수 있다. 그러나 솔부추는 야생성이 강하여 거친 환경에서도 잘 죽지 않아서 아직 잎을 키우지 않은 상태의 솔부추를 캐어 뿌리가 노출된 채로 한 달을 두어도 말라 죽지 않고, 모종 상태에서는 발로 밟고 다녀도 될 정도로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솔부추는 일반 부추에 비해 수확량이 적어 가격이 비싼 편이다. 그러나 그 독특한 모양 덕분에 인기가 높다. 잘게 잘라 샐러드에 넣으면 모양이 예쁘게 살아 주로 고급 식당에서 이용한다. 특히 많은 고깃집에서 양파와 함께 식초 간장에 담아 내어놓는다. 이는 솔부추가 매운맛을 내는 알린이 풍부하고 일반 부추보다 향기가 진하여 육류의 누린내를 제거하고 입 안을 개운하게 하기 때문이다.
잎 폭이 넓은 일반 부추는 씹을 때 약간 미끄러운 식감이 있는데, 솔부추는 아삭한 느낌이 있다. 이는 잎 폭이 좁고 조직이 단단하기 때문이다. 또 일반 부추와 달리 풀 냄새가 없다. 따라서 일반 부추와는 달리 솔부추로 오이소박이를 담으면 부글부글 끓지 않으며, 속이 무르지 않고 신선한 맛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최근 양주시를 포함한 경기도 북부에서는 솔부추를 이용한 요리를 개발하는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2010년 6월 19일 양주시에서는 음식 문화 축제를 개최하였는데, 이때 부추떡과 부추전 등 다양한 부추 요리가 등장하였다. 양주시 만송동에 있는 양주골 부추마을에서는 부추 국수와 부추전, 부추만두 등 부추 음식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며, 이 외에도 의정부시 부자국수 등 인근 지역의 식당 10여 곳에서 부추 요리를 메뉴로 내세워 영업하고 있다.
한때 150여 농가가 솔부추 생산에 참여하였으나 도시 개발 등으로 인하여 2011년 현재는 100여 농가 정도가 솔부추를 재배하고 있다. 주 재배지인 양주시 회암동은 2개 작목반[연동, 천보]으로 구성되어 생산물 전량을 농협을 통해 계통 출하하고 있다. 한편 양주골 부추마을 주인인 한진규는 2005년 (주)양주골부추마을법인을 설립, 양주시 남면과 은현면, 광적면에 있는 부추 농가 열 곳에서 재래 부추와 솔부추를 공급받아 부추국수와 부추환 등 각종 가공 식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