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33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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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龍仙- |
영어의미역 | Yongseon Village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어곡동 용선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효원 |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어곡동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유래]
마을 북쪽의 신불산과 서쪽 선암산의 산수가 수려하며, 기암괴석 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은 마치 무릉도원과도 같아 용과 신선이 더불어 놀았다 하여 용선(龍仙)이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용선마을은 약 400여 년 전에 김해허씨가 처음 이주하여 살았다고 전해지나 문헌의 기록상으로는 확인되지 않는다. 화룡마을만 있고 용선의 기록은 없으며, 『호구총수(戶口總數)』에도 어곡리·화룡동·유기점(柳器店)만 기록되어 있다. 용선마을은 화룡리의 자연 마을로서 거주하는 호수가 매우 적어, 별도의 마을 이름으로 기재되지 않았던 것으로 추측된다. 이후 조선 말기 밀양박씨, 담양전씨 등이 입촌하여 마을의 모습이 갖추어졌다.
[자연환경]
용선마을은 남쪽으로는 토곡산에서 발원한 산자락과 접하고 있고, 북쪽으로는 신불산과 접하고 있다. 마을 내로는 어곡천이 흐르고 있고, 그 옆으로는 토곡산에서 발원한 소하천이 지나고 있기도 하다. 또 마을 서쪽에 위치한 어곡현(魚谷峴)이라는 높은 고개에서 뻗어 내린 산자락이 마을 부근에서 범바위등[虎岩嶝]을 이루고 있기도 하다. 용선마을은 인근에 위치한 토곡산과 신불산으로 인해 주거환경이 뛰어난 편이지만 도심과 다소 떨어진 오지에 위치하고 있어서 접근성은 나쁜 편이다.
[현황]
용선마을은 어곡동의 북부에 있는 마을로 2006년 현재 총 75세대에 162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산세가 수려하며, 기암괴석 사이로 흐르는 물이 맑아 여름에 사람들이 피서지로 많이 이용하고 있다. 용선마을은 동북편으로 배나무골(현재 천주교회, 옛날에는 큰 돌배나무가 있어 배나무골이라 함)이 있고 개울 건너 동쪽에는 신불산 공원묘원이 있다.
신불산 공원묘원 아래쪽은 줄밑등(줄묘)으로 원래 큰 묘지 수십여 분이 일자형으로 늘어져 있었으나, 다수가 공원묘역에 들어가 현재는 아래쪽에만 몇 개의 분만이 남아 있다. 과거 이곳은 능묘(陵墓) 또는 능걸[陵谷]로 불렸으며, 이 곳을 진성여왕릉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줄밑등 동쪽 산등성에는 군부대와 예비군 훈련장이 있다. 입구 개울가에는 높이 5m 가량의 수박바위가 있었으나, 한국전쟁 때 도로가 개설되면서 없어졌다.
범바위등 서북편으로는 굴통골 바지가랭이 석산(石山)이 협곡을 이루는데 여기에는 옛날에 금(金)이 나왔다는 생금바위가 있다. 서쪽의 새뻔덕(넓은 갈대밭이 있는 언덕) 아래로 여러 가구가 살았다. 계곡은 불강으로 이어지며 서남쪽 안산 너머 샛터마을과 남으로는 화룡마을과 접하고 있다. 천주교회, 신불산 공원묘원, 경남외국어고등학교 등이 있다. 지방도 1077호선이 마을 앞까지 연결되며, 2007년에는 개장된 에덴벨리컨트리클럽으로 가는 도로가 새롭게 조성되었다. 국도 35호선을 타고 통도사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공단입구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다 만나는 유산다리를 너머 어곡공단으로 쪽으로 3㎞가량 들어가다 보면 어곡천을 가로지르고 있는 두연교를 만나게 된다. 마을은 두연교에서 2.6㎞가량 직진하다 보면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