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경상남도 양산 출신의 열녀. 임씨의 본관은 풍천. 아버지는 임광세(任光世)이며 남편은 안경로(安景魯)이다. 임씨는 남편 안경로와 혼례는 갖추었으나 우례(于禮: 신부가 처음 시가를 들어가는 예식)를 하지 않고 남편만 집으로 돌아갔다. 신랑을 떠나보내고 우례할 날을 고대하며 준비에 분주하였을 때 떠난 지 하루가 못되어 신랑이 별세했다는 급한 기별이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