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고경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단포리(丹浦里)는 이 지역의 자연 마을 ‘단포’에서 나온 명칭으로, 옛날 관리가 석양이 붉게 물들 무렵 이곳을 순찰할 때, 강변의 아름다움을 보고 이름 지은 것이다. 단포는 큰 들 가운데란 뜻의 ‘들 안’으로도 불렸다. 자연 마을 단포장터는 옛날 장터가 있었던 곳이다.

[형성 및 변천]

단포리는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영천군 청경면 단포동이 되었고, 1934년 4월 1일 행정구역 개편 때 고촌면과 청경면이 통합되어 고경면으로 개칭됨에 따라 영천군 고경면 단포동으로 개편되었다. 1995년 1월 1일 영천시·영천군 통합으로 영천시 고경면 단포리가 되었다.

[자연 환경]

단포리는 마을 주위로 넓은 농경지가 펼쳐져 있으며, 단포리의 남쪽 경계부로 고촌천이 흘러 내려와 서쪽 경계부를 흐르는 자호천에 합류하여 금호강(琴湖江)으로 유입된다. 옛날에 수해가 잦았으나, 1976년 영천댐 축조로 개선되었다.

[현황]

단포리는 고경면 서단에 위치하여 영천시 중심 시가지와 인접한 지역이다. 자연 마을로 들안[단포리]·둘너메[단포장터] 등이 있다. 단포리의 면적은 1.5㎢이며, 인구는 2011년 말 현재 369가구, 1,005명으로, 남자가 478명, 여자가 527명이다.

단포리는 동쪽 창하리·대의리와 접하고, 서쪽은 동부동, 남쪽은 완산동, 북쪽은 창상리 및 임고면과 이웃하고 있다. 국도 28호선이 통과하여 영천시 중심 시가지로 연결되며, 국도를 따라 취락들이 군집하여 입지하고 있다.또한 단포리자호천변에 2008년 조성한 영천 강변 체육공원에는 각종행사와 여름철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