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03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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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酒泉里 |
영어공식명칭 | Jucheon-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주천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승기 |
[정의]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영월군 주천면에 있는 6개의 법정리 중 하나이다. 주천리(酒泉里)는 주천강을 사이에 두고 청허루(淸虛樓)와 빙허루(憑虛樓)가 마주보고 서 있는데, 조선 순조 때의 학자로 평창 봉평 출신인 봉서(蓬西) 신범(辛汎)은 「월행(越行)」이라는 영월 기행문에서 청허루의 풍경을 다음과 같이 읊었다.
“주천이 생긴 역사는 옛날 어느 때인가/가리키는 옛터는 좌측 물가인데/빛바랜 누각은 햇빛 받은 채 고요히 서 있고/궂은 비바람은 어제 현판을 두드리네”
[명칭 유래]
‘주천’이라는 지명은 술이 샘솟는다는 주천석(酒泉石)에서 시작되었으며 지금도 망산 밑에는 주천이라는 샘터가 전해진다.
[형성 및 변천]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당시 송하리와 오목리를 병합하여 강원도 영월군 양변면 주천리가 되었다. 1931년 양변면이 주천면으로 변경됨으로써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주천리로 개편되었다.
주천리는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는 데서 유래한 지명인 거안리가 있다. 그리고 주천과 신천의 경계가 되는 단종이 영월로 유배 올 때 올랐던 고개인 군등치가 있으며, 고사[좌편]와 오목리 사이의 소나무 숲이 우거진 마을인 송하리[임하동]가 있다. 또한 임하동 위쪽 평야지대에 위치한 마을 동쪽의 산이 여자의 음부처럼 생긴 마을인 오목골이 있으며, 주천리와 신일리 사이 주천강에 있는 여러 개의 바위인 말똥바우가 있다. 또한 조선 시대 세곡을 보관하던 창고가 있었던 창말[고촌, 고사]이 전해지며, 작은 산전밭이 많이 있는 도천리 건너편 마을인 다래기가 있다. 그리고 주천교를 지나 신일리 비석거리 오른쪽 망산 밑에 있는 주천면 이름의 유래가 되는 곳인 주천샘이 있으며, 주천이 현이었을 때 포교들이 군호나 암호를 전달하던 곳인 구누터가 전해진다. 주천 북동쪽의 판운리로 넘어가는 고갯마루에 있는 마을인 아침치가 있으며, 아침치의 가장 안자락에 안마을이 있다. 그리고 분토가 많았던 양지말 위쪽에 있는 작은 골짜기인 분추골[분토골]이 있다.
[현황]
주천면사무소, 주천고등학교, 지서, 우체국 등 관공서가 많이 있으며, 7개 행정리에 주민들이 농업과 상업에 종사하고 있다.
현재 주천리에는 젊은달 와이파크, 술샘박물관 등의 전시공간이 있다. 그리고 1984년 6월 2일 강원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주천 삼층석탑이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