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영월군 산솔면 화원리에 있는 자연마을.

[개설]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외룡리(外龍里)에서 숲거리를 지나 소미원(小味院) 길을 따라 따라가면 영월군 산솔면 화원2리 마을회관이 있다. 화원2리 마을회관 남쪽 넓은 들녘에 장광마을이 있다. 1960년대 장광마을 서쪽 망경대산에는 덕산탄광이 있었고, 북쪽의 영광산에는 한일탄광이 있어 마을 경기가 좋았고, 1970년대는 30여 가구가 있었으나 폐광과 더불어 지금은 한적한 시골로 변하였다.

장광마을 위쪽에는 고령토 광산이 있다. 고령토 광산 밑에는 위장병에 효력이 있다는 ‘장광약수터’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그리고 장광마을은 옛날부터 토종벌이 잘 드는 큰 바위 아래에 벌통을 놓았는데, 벌통 주인이 이사를 갈 때 명주 한 필과 토종벌 한 통을 맞바꾸었으므로 ‘명주바우’라는 지명이 생겼다.

장광마을 동쪽 이목리로 가는 ‘떡갈목이’라는 산길이 있었는데, 1960년대는 대여섯 가구의 화전민이 살았으나 1970년대 화전촌 철거 사업으로 지금은 무인촌이 되었다. 남쪽으로는 산솔면 화원리와 김삿갓면 외룡리와 경계가 되는 ‘지경터’가 있다.

[명칭 유래]

장광마을은 1936년 병자년(丙子年)에 큰 홍수로 인하여 너럭바위와 자갈로 뒤덮였다. 이후부터 물가의 넓은 돌밭이었던 동네를 장광마을이라 부르게 되었다.

[자연환경]

장광마을은 주변에 망경대산[1088m], 영광산[935m], 매봉산[602.5m], 삿갓봉[606,5m] 등 높은 산으로 둘러 쌓여있는 산촌 마을이다. 장광마을은 김삿갓면 외룡리 숲거리를 지나거나, 화원1리 수라리재에서 삿갓봉을 넘어서 갈 수 있다.

[현황]

장광마을은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가면 서울불교방송·불교일보 연수원이 있다. 연수원 앞을 지나 삿갓봉을 넘으면 수라리재에서 국도 제31호선을 따라 산솔면 화원리, 석항리 그리고 녹전리로 갈 수 있다. 2021년 현재 장광마을에는 8가구 20여 명의 노인들이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