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 용인으로 유배된 무신.

[가계]

본관은 죽산. 호는 호곡(壺谷).

[활동사항]

조선 건국에 대장군으로서 공이 있어 개국공신 2등에 책봉되고, 사헌중승(司憲中丞)을 지냈다. 그러나 1394년(태조 3) 자기는 논공(論功)에서 2등이 되고 이무(李茂)는 정사공신(定社功臣) 1등에 책봉된 것을 비방하였다가 도리어 죽주(竹州)[현재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좌항리]에 유배되었으나 얼마 뒤에 소환되었다

1396년(태조 5) 중추원(中樞院)에 있으면서 서북면의 황주(黃州) 수령을 겸하였다. 또한 지중추원사 의흥 삼군부 우군 동지절제사로 삼았다. 1398년(태조 7) 제1차 왕자의 난 평정에 공을 세워 정사(定社) 2등 공신으로 죽성군(竹城君)에 봉해지고, 공신각(功臣閣)을 세워 얼굴을 그리고 비를 세워 공을 기록하게 하였다.

1400년(정종 2) 방간(芳幹)이 일으킨 제2차 왕자의 난에 간여하였다. 방간의 군사가 패하자 방간은 토산(兎山)으로 귀양을 가고, 박포는 방간을 꾀어 난을 일으킨 죄목으로 니산(尼山)에 유배된 후 죽음을 당하였다.

[묘소]

묘소는 실전되어 유허지였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근창리 산3번지에 허묘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