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4년 정해봉(鄭海鳳)이 금수산에 있는 무암사의 정경을 읊은 칠언 절구의 한시. 「무암사(霧巖寺)」는 무암사 앞 절벽에 새겨져 있는데, ‘갑신(甲申) 2월 11일 정해봉’이라는 암각의 기록을 보아 정해봉[1888~?]이 56세 되던 1944년에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무암사」가 오래 전부터 『제천군지』 등에 전하는 것으로 보아 정해봉은 제천 출신의 문인이었을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