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감자를 소재로 전해 내려오는 노동요. 「감자깎는 소리」는 아낙네들이 감자를 깎을 때 부르는 가사 노동요이다. 아낙네들은 남정네들과 함께 낮 동안 고된 들일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서도 힘든 가사 노동에 시달려야만 하였다. 저녁때가 되면 감자를 깎아 찌고, 보리쌀을 앉혀 밥을 짓고, 밥을 먹은 후 설거지를 하는 등 부엌일에도 비지땀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