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정운호(鄭雲灝)가 감악산에 있는 백련사의 경치와 작자의 심정을 노래한 칠언 율시의 한시. 정운호[1862~1930]는 정양(鄭瀁)의 11세손으로, 의병장 정운경(鄭雲慶)의 삼종제이다. 향리의 이름 있는 한학자로 월림 정씨의 종손인 정운호는 금성 월림에서 가까운 백련사에 자주 들렀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그가 백련사를 소재로 많은 시를 쓴 데서도 알 수 있다. 정...
개항기 제천에서 봉기한 호좌의진의 의병. 본관은 연일(延日). 자는 백상(伯祥), 호는 계릉(桂陵). 정운호(鄭雲灝)[1892~1930]는 제천시 금성면 월림리에 모여 사는 연일 정씨 문중 출신으로, 법부 주사를 지냈다. 향교에 깊이 관여하여 그가 작성한 명륜당 중건기문이 전한다. 단발령이 내려진 후 제천을 중심으로 봉기한 유인석(柳麟錫)의 호좌의진에 가담하여 활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