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박수검(朴守儉)이 제천시 모산동에 있는 의림지에서 썰매 타는 모습을 그린 칠언 율시의 한시. 임호(林湖) 박수검[1629~1699]은 44세 때인 1673년(현종 14) 별시에 합격하고 1675년(숙종 1) 처음 관직에 나아갔다. 이후 중간에 귀양을 가거나 퇴거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는 하지만 생을 마칠 때까지 줄곧 조정의 부름을 받는다. 이 시기는 바로 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