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 독립운동가 박세화가 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에 있는 대미산에 올라 읊은 한시. 박세화(朴世和)[1834~1910]는 구한말 의병을 일으켜 경상북도 문경과 충청북도 제천 등지에서 활동하다가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고, 나라를 빼앗긴 경술국치에는 자결을 한 우국지사이다. 「추일여제생등대미산(秋日與諸生登大美山)」은 당시 국권이 침탈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그 울분을 노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