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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300055
한자 風水地理
영어음역 Pungsujiri
영어의미역 Feng-Shui Geography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북도 제천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류금열

[정의]

음양오행설을 기초로 충청북도 제천 지역의 산수에 관한 이치를 설명하는 이론.

[개설]

풍수지리(風水地理)는 음양오행설을 바탕으로 지형이나 방위를 인간의 길흉화복과 연결시켜 집터인 양택(陽宅)과 묘지인 음택(陰宅)으로 사용하는 데 알맞은 장소를 구하는 이론으로 배산임수(背山臨水)를 최적의 조건으로 삼는다. 즉 흘러가는 물줄기에 넓은 들판과 산세의 지맥이 끊어지지 않고 모래흙에 찬샘이 솟으며, 정기가 모이는 물가의 터전에 조산(朝山)을 갖추고, 큰물 넘어 시냇물이 흐르는 조수(朝水)에 역수가 흐르는 동고서저(東高西低)의 지형을 으뜸으로 손꼽는다.

[제천의 명당(明堂)]

2010년 현재 제천시의 극동은 송학면 장곡리이며 극서는 백운면 덕동리, 극남은 덕산면 월악리, 극북은 백운면 운학리이다. 동서간 거리 36.2㎞, 남북간 거리 49.3㎞이며 면적 882.99㎢에 임야가 74%를 차지하는 산악 지대로 풍수상 명산대천의 산형지세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제천의 진산은 용두산(龍頭山)이다. 용두산의 좌청룡은 송학산을 뒤로 감싸고 뱃재에서 다시 동남으로 솟아 조릿재[조올치]·오작산·부곡산을 지나 강원도로 이어지며, 우백호는 백운산·구륵산·구학산·박달재를 휘어감은 청룡과 백호에서 떨어진 내룡(內龍)과 외룡(外龍)이 힘을 다하여 의림지를 싸안고 있다. 따라서 제천은 그 산세가 의림지에 정기를 듬뿍 쏟은 곳이라 전한다.

제천 시내는 배산임수의 지형으로 길지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나 남산이 화산(火山)이기 때문에 자주 화재가 발생한다고 하며, 1766년(영조 42), 1809년(순조 9), 1907년(순종 1), 1941년, 1962년에 실제로 대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한다. 그래서 터를 누르기 위해 남산의 북쪽 기슭에 10여 가마의 소금을 묻고 농악대를 동원하여 기줄다리기를 했었다고 한다.

한편 제천 지역의 풍수지리상 명형국지(名形局地)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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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의와 평가]

청풍명월에 산자수려한 산하(山河)를 가진 제천은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명형국지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된다. 명산대천(名山大川)에 인물이 난다고 말하는 것처럼 역사상 뛰어난 인물도 많이 배출되었다. 그러나 충주댐 건설로 인해 풍수지리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수구(水口)와 평야가 수몰되고 청풍호수가 정적으로 변하게 되면서 명산대천 지역으로서의 제천의 의미도 많이 반감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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