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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300107
한자 龜潭峰
영어음역 Gudambong
영어의미역 Gudam Peak
이칭/별칭 구봉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괴곡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류금열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전구간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괴곡리~충청북도 단양군 단성면 장회리
해당 지역 소재지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괴곡리 지도보기
성격
높이 343.2m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괴곡리와 단양군 단성면 장회리에 걸쳐 있는 산.

[명칭 유래]

봉우리 꼭대기의 바위 형세가 거북과 같아 구담봉 또는 구봉이라 하였다. 『청풍부읍지(淸風府邑誌)』에 “구담(龜潭)은 청풍부 치소에서 동쪽으로 30리에 있으며, 단양과 경계이다. 금석을 깎아지른 듯이 웅장하게 우뚝 솟았고, 남쪽의 언덕 아래는 한 조각의 땅도 없으니 가히 들어 올렸다고 할 만하다. 그 동쪽의 한쪽 면은 중첩하여 가파른 절벽의 꼭대기를 들어 올린 거북의 머리같이 기이한 장관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호서읍지(湖西邑誌)』에 “구담은 단양에서 서쪽으로 20리에 있다. 예부터 꼭대기 바위의 형세가 거북과 같다고 하여 구봉이라 일컬었고, 혹은 강물 속의 바위에 모두 거북 문양이 있다는 연유로 구담이라 말한다.”라고 하였다. 이러한 기록을 통해 볼 때, 봉우리 이름은 거북이가 입을 벌리고 있는 기이한 형상을 하고 있는 데서 유래하며, 봉우리 아래 청풍강의 담소(潭沼)는 이 바위에서 구담이라는 지명을 얻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지번(李之蕃)구담봉에 칡으로 엮은 동아줄을 매달아 가학선을 타면서 스스로 구옹(龜翁)이라 일컬었고, 또한 이황(李滉)은 “강물이 장회탄을 내려서 서로 구봉 언덕에 부딪혀 돌아 구담의 머리가 되고, 또 북으로 돌아서 서로 꺾여서 구담의 허리가 되고, 구담의 꼬리는 채운봉의 발치에서 다하였다.”라고 하였다. 즉 토실과 창하정이 있는 곳은 구담의 머리, 옥계에서 서쪽으로 굽은 곳은 구담의 허리, 상천리의 채운봉은 구담의 꼬리로 보았다.

[자연 환경]

구담봉은 화강암 봉우리로 정상부의 높이는 343.2m이다. 최고봉 아래 평지의 암반에 있는 표고석에는 303m로 기록되어 있다. 북쪽에 가은산[575m]·금수산[1,015.8m], 동북동쪽에 가은암산[580m], 남동쪽에 제비봉[721m], 남남서쪽에 문수봉[1,161m]·매두막산[1,115m], 남서쪽에 하설산[1,027.7m]·어래산[814.5m], 서남서쪽에 월악산[1,097m], 서쪽에 두무산[474m]·오티봉수[426m]·야미산[525.7m], 북서쪽에 제천 옥순봉[283.3m]·평등산[336m]·비봉산[532m]·대덕산[580m], 북북서쪽에 학봉[714m]이 있다.

구담봉에서 북동쪽으로 수산면 성동(城洞), 남동쪽으로 가은암산성, 서쪽으로 가혜성이 보인다. 성동은 충주댐 건설로 수몰되기 전에는 주민이 살았으나 지금은 아무도 없으며 천진선원이 유일하게 터를 지키고 있다. 본래 장회리에서 흘러나온 장회탄이 구담봉에서 성동으로 북류하다가 서쪽으로 곡류하여 옥순봉을 향하여 흘렀으나, 현재는 수몰되었고, 다만 좌우의 협곡으로 강줄기를 연상할 수 있을 뿐이다.

[현황]

구담봉 최고봉에 있는 거북 형상의 바위가 동쪽을 향하여 누워서 청풍호를 응시하고 있다. 꼬리와 하체의 길이는 4.7m, 몸통은 4.1m, 입에서 머리는 1.4m에 이르며 높이는 청풍호를 향한 수직 절벽이 5m, 머리 부분은 5.5m이다.

구담봉 동쪽에 있는 가은암산성은 고려 말에 제천, 청풍, 단양의 백성들이 왜적을 피하였던 곳으로 자연 지세를 활용하여 축조하였다. 성안에는 샘터가 남아 있고, 곡식을 찧은 돌확과 기와 조각, 자기 조각이 수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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