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학산리에서 대랑동을 거쳐 서울 청량리역과 경주시 경주역 간을 연결하는 철도.

[개설]

중앙선은 제천에서 충북선, 태백선과 교차하고, 경상북도 영주에서 경북선, 영동선과 교차하며, 경부선과 직접 연결된다. 특히 험준한 산악 지역을 통과하기 때문에 차령산맥을 넘기 위한 치악산의 금대터널은 기차의 등판 능력을 감안하여 환상선(環狀線)으로 굴착하고, 소맥산맥을 넘기 위한 죽령터널은 루프식 터널로 관통하여 개통하였다.

2008년 기준 중앙선 청량리역~경주역 간에 79개의 역이 있으며, 이 중 여객과 화물은 383㎞이다. 청량리역~경주역 간 단선은 344.2㎞이고, 복선은 38.8㎞로 10.1%에 불과하다. 서울 청량리와 경상북도 경주를 연결하여 남북을 관통하며, 총연장은 381.6㎞, 궤도의 폭은 1,435㎜이다.

[명칭 유래]

1935년 제천 방면으로 노선을 결정하면서 중앙선이라 명명하였다가 1939년 서울과 경주를 뜻하는 경경선(京慶線)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이후 1945년 다시 중앙선이라 부르게 되었다.

[제원]

제천시에 있는 중앙선 역은 연교역[기점 기준 133.7㎞]~구학역[138.2㎞]~봉양역[142.2㎞]~제천조차장역[147㎞]~제천역[149.3㎞]~고명역[153㎞]이다. 제천역에서 북서쪽으로는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광암리와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학산리가 있고, 남동쪽으로는 제천시 대랑동과 단양군 매포읍 고양리가 있는데 그 사이에 위치한 제천 구역의 중앙선 총 길이는 23.9㎞이다. 폭은 1,435㎜이다.

[건립 경위]

1931년 일제는 만주 사변으로 만주국을 세우고, 1937년 중일 전쟁을 일으키면서 한반도의 남북을 종관하는 철도를 부설하여 자원을 수탈하고 물자를 수송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목적으로 중앙선이 개통되었다. 1935년 죽령터널과 치악터널을 굴착하였으며, 1942년 4월 1일 중앙선 전 구간이 개통되었다.

[변천]

1985년 5월 1일 충주댐 건설로 인하여 단양역이 신설되었으며, 2005년 12월 16일 청량리역~덕소역 구간이 수도권 복선 전철로 개통되었다. 2007년 12월에는 덕소역~팔당역 구간이, 2008년 12월에는 팔당역~국수역 구간이, 2009년 12월 23일에는 국수역~용문역 구간이 수도권 복선 전철로 개통되었다.

제천 구역의 연교역은 1968년 8월 10일 개장하였다. 1941년 7월 1일에는 구학역을 개장하였으며, 1966년 10월 14일에는 제천조차장역을 개장하였다. 고명역은 1971년 12월 1일 신호장으로 개장하였다. 구학역은 1951년 5월 20일 1·4 후퇴 때 소실되어 1957년 10월 15일 역사를 신축하였다. 1973년 6월 20일 청량리역에서 제천역 구간 155.2㎞이 전철화되었다. 조차장역은 1966년 개장 후 1976년 8월 10일 인천공작창 화차 제2공장으로 업무를 개시하였으며, 2006년 11월 1일부터 여객 열차가 통과하고 있다. 고명역은 1978년 12월 1일 보통역으로 승격하였다. 1979년 10월 20일 세거리에 준공한 고명역 역사는 복선화로 인하여 국도 5호선 국도변에 신역사를 건립하여 이전하였으며, 2009년 12월 28일 개장하였다.

[현황]

제천시 봉양읍 학산리 382번지 연교역은 무인 신호장으로서 상행선 신림역과 인접하고, 하행선 구학역과 인접한다. 제천시 봉양읍 구학리 43번지에 있는 구학역에서는 2011년 현재 승객의 감소하여, 제천 배론성지 순례객의 전세 열차를 운행되고 있다. 제천조차장역은 제천시 천남동 471-1번지에 위치한다. 제천시 고명동 537-4번지에 자리한 고명역은 하행선 삼곡역과 인접하며, 화물만 취급하고 있다.

2011년 7월 28일 원주-제천 구간의 복선화 사업의 승인에 따라 2011년 9월 28일 제천역 광장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2018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개통이 완료되면 서울-제천간 소요 시간이 1시간 20분대로 단축되어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높아져 지역 경제와 문화 관광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