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 구룡리 금성초등학교에 있는 청동기 시대로 추정되는 선돌.

[위치]

금성초등학교 내 운동장 북동쪽에 발굴 조사 후 이전, 복원한 고인돌과 함께 있으며, 1호 고인돌로부터 남동쪽으로 25m 떨어져 위치해 있다.

[형태]

구룡리 선돌은 위쪽이 좁고 아래쪽이 넓은 사다리꼴 형태로, 두툼한 느낌을 주며, 전체적으로 윗부분을 손질하여 뾰족한 형태이며, 남성 선돌로 분류된다.

[현황]

구룡리 선돌은 본래 3호 고인돌 옆에 있었다고 하나 운동장 정비 과정에서 현재의 위치로 이동되었다. 암질은 화강암질 편마암으로 고인돌의 덮개돌 암질과 같으며, 고인돌과 함께 있는 것으로 보아 고인돌 축조 시기에 세워진 선돌로 판단되며, 무덤을 나타내는 묘표(墓標)로서의 기능을 갖고 있어 청동기 시대의 유적일 가능성이 높다.

[의의와 평가]

구룡리 선돌은 묘표의 기능을 지닌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으며, 금강 유역의 옥천 안터 1호 선돌과 비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