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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제산성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300650
한자 甄帝山城
영어음역 Gyeonjesanseong
영어의미역 Gyeonjesanseong Fortress
이칭/별칭 견지산성(肩支山城),건지산성(巾之山城),동산성(東山城),금지성(金池城),견지성(肩支城)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 산18-1
시대 고대/삼국 시대/신라
집필자 백종오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현 소재지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 산18-1 지도보기
성격 성곽
양식 석축 산성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에 있는 신라 시대 석축 산성.

[개설]

견제산성월악산 북쪽의 금수산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봉우리 중에서 제천시 청풍면금성면, 그리고 단양군 적성면의 경계를 이르는 동산[해발 896.2m]의 정상부에 축조된 산성이다. 『조선환여승람(朝鮮寰輿勝覽)』에서는 금수산의 중록(中麓) 세 봉우리 위에 있고 둘레가 약 5.8㎞쯤 된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전해오는 이야기로는 견제(甄帝)가 쌓은 것이며, 금지성(金池城)이라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청풍군읍지(淸風郡邑誌)』에는 견지성(肩支城)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당시 성 터가 남아 있었다고 한다. 구체적인 학술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축조 시기나 경영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으나 성안에서 수습되는 토기와 기와편 등으로 볼 때, 고대에 축성된 이후 고려 시대까지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건립 경위]

견제산성에 대한 정밀 지표 조사나 발굴 조사 등 학술 조사가 진행되지 않아 산성의 건립에 관한 정확한 상황을 알 수 없다. 다만 견제산성 내에서 수습되는 토기와 기와류 중에 신라 시대로 추정되는 것들이 확인되므로 신라가 한강 유역으로 진출하는 시기에 축조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위치]

견제산성제천시 금성면 성내리와 단양군 적성면 하원곡리를 잇는 북쪽의 새목재와 청풍면 학현리와 적성면 소야리를 잇는 남쪽 갑오고개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새목재와 갑오고개는 금수산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높은 산들로 형성된 산줄기에서 비교적 나지막하게 형성된 고갯길로 제천과 단양을 연결하는 교통로로 활용되었다. 제천시 금성면 소재지에서 제천시 청풍면으로 이어지는 지방도 82호선을 따라 남쪽으로 5.5㎞ 가량 진행하면 제천시 금성면 성내리 무암계곡 입구에 다다르게 된다. 이곳에서 계곡을 따라 형성된 도로를 이용해 우암사를 거쳐 성봉을 지나는 등산로를 따라 1시간 30분가량 더 가면 동산 정상부, 즉 견제산성에 다다른다.

[형태]

견제산성동산 정상부를 중심으로 북서쪽의 9부 능선과 남서쪽의 계곡부 상단부를 연결하여 성벽을 축조하였다. 성벽은 정상부를 중심으로 석축하였고, 그 외에는 산사면을 삭토하여 토루를 조성하거나 급경사면의 자연 지형을 그대로 이용하였다. 그러므로 전체적인 평면 형태는 부정형을 띠고 있다.

[현황]

현재 대부분의 석축은 무너져 있으나 잔존하는 성벽은 2~3단이 확인되며, 다듬지 않은 석회암질의 자연석을 사용하였다. 성안의 북쪽 평탄 대지에는 봉수대가 있었던 것으로 전하는데, 남북 길이 12.5m, 동서 길이 12.5m의 규모이며 북쪽으로 9m 가량 떨어진 곳에 석축이 남아 있다. 동산 정상부에서 봉수대지까지 이어지는 구간에는 회곽도가 잘 남아 있고, 일부 구간에서 토루의 흔적도 확인된다. 산성 내부와 봉수대 근처에 삼국 시대의 경질 토기 조각과 통일 신라~고려 시대 토기편과 기와편이 발견된다.

[의의와 평가]

견제산성견훤과 관계되는 산성으로 추정되기도 하는데, 서남쪽으로는 청풍호 일원, 동쪽으로 제천시 적성면에서 금성면으로 이어지는 교통로의 조망이 매우 좋아 한강 상류 지역을 거쳐 단양과 경상도 지역으로 진출하거나 한강 유역으로 진입하는 적을 차단하기에 유리한 지점에 해당한다. 견제산성금수산 능선으로 연결되는 산성으로 한강과 경상도 내륙 지방을 연결하는 중요한 위치에 축성되어 있는 점으로 볼 때 향후 발굴 조사가 이루어지면 더 많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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