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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기리 동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301609
한자 道基里洞祭
영어음역 Donggi-ri Dongje
영어의미역 Donggi-ri Village Ritual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 도기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명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 도기리
성격 마을 신앙|산신제|서낭제
의례 시기/일시 음력 1월 14일
신당/신체 산신당|서낭당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 도기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개설]

도기리 동제는 매년 음력 정월 열나흘 밤에 문수봉 정상에 위치한 산신당에서 산신제를 지낸 후 본말에 위치한 서낭당에서 서낭제를 지내는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연원 및 변천]

도기리 동제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그 연원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는 없지만 1960년대까지 시행되었다. 그 후 새마을 운동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던 ‘미신 타파’에 의해 자취를 감추었다. 산신당은 문수봉 정상에 있었고, 서낭당은 본말에 있었다. 그러나 현재는 파손되어 그 흔적을 찾을 수 없다. 제의에 대한 기억도 70세 이상 노인들의 기억 속에만 남아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산신당은 문수봉 정상에 있었으며, 서낭당은 본말에 위치하고 있었다.

[절차]

도기리 동제는 산신당에서 먼저 제를 올린 후, 마을의 서낭당에서 제를 올렸다. 제를 주관하는 제관과 축관, 공양주는 음력 정월 초순에 생기복덕을 따져 선출하였는데 축관 1명, 제관 1명, 공양주 4명 등을 선정하였다. 제관으로 선정되면 집 앞에 금줄을 치고, 매일 찬물에 목욕을 하였다. 담배를 피우지 않았으며,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등 금기 사항을 엄격히 지켰다.

산신당에는 소머리, 주과포, 삼실과를, 서낭당에는 떡[시루떡], 전 등을 진설하였다. 산신당에 올리는 소머리는 반드시 황소 머리를 썼다. 제의에 사용되는 제주는 산신당 아래에서 제의가 있는 날 아침 항아리에 쌀과 누룩, 물을 넣어 빚어서 사용하였다. 이곳에도 역시 금줄을 쳐서 부정을 막고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했다.

제의는 산신당에서 산신제를 먼저 올리고, 서낭당에서 서낭제를 올렸는데, 유교식으로 진행되었다. 동제가 모두 끝나면 마을 사람들은 제관 집에 모여 음복을 하였다.

[부대 행사]

서낭제가 끝나면 마을 사람들은 서낭제를 지낸 제물을 서로 다투어 가져갔다. 서낭제에 사용한 제물을 먹으면 학생은 공부를 잘하게 되고, 어린이는 운이 트인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산신제에 올린 제물은 먹지 않았다. 산신당은 영험하고, 제를 올린 후의 제물 또한 신성함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믿었다. 산신제에 올린 제물은 부정한 일을 하지 않은 사람만이 먹어야 하고, 만약 부정한 일을 하고 음식을 먹으면 탈이 난다고 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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