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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301615
한자 新峴里洞祭
영어음역 Sinhyeon-ri Dongje
영어의미역 Sinhyeon-ri Village Ritual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 신현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명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 신현리
성격 마을 신앙|산신제
의례 시기/일시 음력 1월 1일
신당/신체 산신당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 신현리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빌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신현리 동제는 제천시 덕산면 신현1리신현2리에서 매년 음력 정월 초하루에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신현1리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초하루에 고분재 중턱 강장골 산신당에서 산신제를 지낸다. 신현2리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초하루에 유덕산과 다랑산에서 산신제를 지낸다.

[연원 및 변천]

신현2리 다랑산 산신제에서는 예전에 다랑산 밑에 집을 짓고, 그곳에서 모든 제물을 준비하였다. 지금은 마을에서 준비해 가며, 돼지만 그곳에서 삶는다. 유덕산 산신제가 끝나고 마을에 신호를 보낼 때도 소나무 가지나 소나무 뿌리를 태워서 다랑산으로 신호를 보냈으나 지금은 손전등을 이용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신현1리 산신당은 당집 형태로 고분재 중턱 강장골에 위치한다. 신현2리에는 다랑산과 유덕산 두 곳에 당집 형태로 된 산신당이 있다. 다랑산 산신은 여신이고, 유덕산 산신은 남신으로 인식한다.

[절차]

1. 신현1리 동제

신현1리 산신제에서 제를 주관하는 사람은 모두 세 사람이다. 생기복덕을 가려 가장 적합한 사람이 공양주가 되고, 다음으로 제관과 축관이 된다. 제비(祭費)는 갹출하며, 공양주는 이장에게서 제비를 받아 제물을 준비한다. 공양주, 제관, 축관의 집에는 사흘 전부터 금줄을 치고, 출입을 줄여 부정이 없게 행동한다. 음력 섣달그믐에 제주들은 제당을 청소하고, 정초 아침에는 일찍 제당에 가서 항아리에 밥, 엿기름, 물, 후춧가루를 넣어서 땅에 묻어 둔다. 각 집에서 제사를 지낸 제관과 축관은 공양주 집으로 와서 햅쌀을 준비하여 제수를 마련하는데, 산신제에 사용할 햅쌀은 제관 일행이 나무젓가락을 가지고 선별한다. 제물로는 밤, 대추, 곶감, 포, 술, 돼지머리 등을 올린다.

천신지, 산신지, 수비, 송하 등 네 곳에서 제를 지내는데, 제관과 축관은 이 네 곳에서 직접 제의를 수행하고, 공양주는 제당에서 밥을 짓는다. 제당을 차례대로 옮길 때마다 제관과 축관이 직접 제당으로 와서 밥을 가져간다. 공양주는 밥을 할 때 제당 곁에 있는 샘물로 쌀을 씻는데, 쌀을 씻을 때도 손을 사용할 수 없고, 젓가락이나 샘물 근처의 나뭇가지를 이용한다. 먼저 천신지에서 제의를 수행하고, 산신지 → 수비→ 송하 순으로 제를 지낸다.

제사를 지내는 순서는 재배→ 헌작→ 독축 등으로 진행된다. 송하를 제외한 곳에서는 돼지머리를 올리지 않고, 송하에서만 돼지머리를 올린다. 수비에서 제를 마칠 때쯤이면 봉화를 이용하여 송하로 이동할 것을 알려, 마을에서 기다리고 있는 젊은 심부름꾼으로 하여금 돼지머리를 가져오게 한다. 네 곳에서 세 장의 축문을 읽는데, 그 내용은 모두 동일하다. 소지는 송하에서만 올리는데, 세대주의 연령 순으로 올려 준다.

2. 신현2리 동제

신현2리 산신제는 생기복덕에 합당한 3명을 선출하면서 시작된다. 제관은 제일(祭日) 3일 전에 제물과 기타 필요한 물품을 구입한다. 음력 정월 초하루 오후에 제관과 축관, 공양주가 모여서 산신제를 준비한다. 유덕산 산신제를 먼저 지내고, 이어서 다랑산 산신제를 지낸다. 제관과 공양주만 유덕산에 올라가서 제를 올리는데, 축문은 읽지 않는다. 유덕산 산신제에는 돼지머리 없이 북어, 대추, 밤, 떡(백설기) 등을 진설한다.

다랑산 산신제에는 돼지머리를 포함하여 유덕산 산신제에서 사용한 제물을 그대로 사용하되, 메는 따로 지어서 올린다. 유덕산 산신제가 끝나면, 불빛 신호로 알려 다랑산에서 지낼 제물을 준비하도록 한다. 제관과 공양주가 유덕산에서 다랑산으로 옮기는 동안, 다랑산에서는 돼지고기를 삶고 제물을 준비한다. 준비된 제물을 올리고, 산신제를 지낸다. 축문을 읽고, 공양주가 소지를 올리면 산신제는 끝난다. 소지를 올리는 순서는 공양주와 이장, 반장, 부녀회장 순이며, 마지막에 대동소지를 올린다.

[부대 행사]

제천시 덕산면 신현1리에서는 산신제가 끝난 다음날, 마을 사람들이 공양주 집에 모여 음복을 하며 제관들을 격려한다. 음복에 참석하지 못하는 마을 사람들을 위해 약간의 음식을 싸서 집으로 보낸다.

제천시 덕산면 신현2리에서는 산신제가 끝난 후 마을 회관에서 제를 지내고 남은 음식으로 음복을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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