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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이 타령」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301752
영어음역 Gakseori Taryeong
영어의미역 Song of Singing Beggar
이칭/별칭 「장타령」,「품바 타령」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창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4년연표보기
채록 시기/일시 2004년연표보기
채록 시기/일시 2009년연표보기
채록지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도실리|금성면 양화리지도보기
성격 민요|유희요
기능 구분 언어 유희요
가창자/시연자 권용언|황옥분

[정의]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각설이들이 부르는 유희요.

[개설]

「각설이 타령」은 지난 시절 각설이들이 마을에 들어와 남의 집 대문 앞이나 장터에서 구걸을 위해 흥겹게 불렀던 언어 유희요이다. 이를 「장타령」, 「품바 타령」 등이라고도 한다. 주로 구걸을 다니는 각설이들이 각 지방을 떠돌며 신세타령을 하며 불렀다. 「각설이 타령」은 전국적으로 퍼져 있는데, 각 지방마다 사설이 조금씩 차이가 난다. 제천 지역의 「각설이 타령」은 장터 문화와 음성 품바 축제와 관련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채록/수집 상황]

2004년 제천시지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제천시지』에 실려 있다. 여기에 실린 「각설이 타령」1은 2004년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도실리 주민 권용언이 부른 것을 채록하였다. 그는 음성 품바 축제에서 「각설이 타령」을 들어본 적이 있다고 한다. 「각설이 타령」2는 2009년 제천시 금성면 양화리 주민 황옥분이 구연한 것을 채록하였다. 황옥분은 옛날 노래라며 불러 주었는데, 어렸을 적 「각설이 타령」을 부르며 놀았다고 한다. 지금도 엿장수들이 이런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았다고 구술하였다.

[구성 및 형식]

말장난이 주워섬기기 방식으로 나타나고 있다. 각설이패가 시장 걸립이나 구걸을 위해서 부르는 소리가 「각설이 타령」이다. 실제로 놀이판에서 소리 또는 말의 재미를 느끼며 부르기도 한다. 각설이 몇 사람이 함께 다니면서 구걸을 할 때 집 앞에서 각설이 타령을 부르면서 구걸을 한다. 사설 내용은 일에서 십까지 숫자의 첫머리에 말을 이어서 부르는 「숫자뒤풀이」에 해당된다.

[내용]

1. 「각설이 타령」1

얼씨구씨구 들어간다 절씨구씨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아니 하구 또 왔네/ 이 각설이가 이래도 정승판서를 마다고 동전 한 푼에 팔려서 각설이루만 나섰네/ 지리구 지리구 잘한다/ 일자나 한자나 들구나 봐 일이나 송송 야송송 샛별이 완연하다/ 이자나 한자나 들구나 봐 이행금에나 북소리 팔도에 기상이 춤을 춘다/ 삼자나 한자나 들구나 봐 삼친거리에 놋촛대 은소반에다/ 불을 밝혀 우리 님 오시기만 고대한다/ 사자나 한자나 들구나 봐 사시나 상천에 바쁜길 중간참이나 늦어간다/ 오자나 한자나 들구나 봐 오동벌판 넓은 들에/ 오곡백화가 무르익어 풍년 가을이나 재촉한다/ 육자나 한자나 들구나 봐 육이오 사변에 집을 잃고 방랑생활이 웬 말이냐/ 칠자나 한자나 들구나 봐 칠칠이 못난 이내 몸이 출세길이 웬 말이냐/ 팔자나 한자나 들구나 봐 팔도나 강산 구경하니 경치 좋고도 인심 좋아/ 구자나 한자나 들구나 봐 구시월 시단풍에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니/ 동지나 섣달 긴긴 밤에 임 그리다가 날이 샌다/ 품바나 하고도 잘한다 지리구 지리구 잘한다/ 너에나 선생이 누구신지 날 보다두나 잘한다/ 달린 고리는 문고리/ 앉은 고리는 도방고리/ 뛰는 고리는 깨고리/ 묶는 고리는 지제꼬리/ 뻗친 고리는 말고리/ 나는 고리는 꾀꼬리/ 들어가는 고리는 튀전고리/ 기름 사발이나 먹었는지 미끌미끌 잘한다/ 구정물 동우나 먹었는지 걸찍걸찍에 잘한다/ 논어 맹자를 읽었는지 유식하게두나 잘한다/ 새끼 살이나 먹었는지 설이나 설이나 잘한다/ 지리구 지리구 잘한다 품바나 품바나 잘한다.

2. 「각설이타령」2

작년에 왔던 각서리/ 죽지도 않고 또 살아왔네/ 품바 품바 비…/ 비단 장사 왕서방/ 빙구리한테 반해서/ 비단 한 짐 다 떨어먹었네/ 띵궁와 띵구와.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각설이 타령」은 걸립패들이 장을 돌아다니면서 구걸하는 소리였다. 장터 문화에서 파생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현재 충청북도 음성의 품바 축제가 대표적인 「각설이 타령」의 전수 공간이다. 제천 지역은 음성과 거리가 인접해 있기 때문에 음성의 소리를 부분적으로 차용하였다. 그러나 「각설이 타령」의 지역적 정체성이 사라지고 있는 것은, 현대의 대부분 소리가 교통과 매체의 발달로 구분이 사라지고 있는 현상과 동일하다.

[현황]

현재 제천 지역에서 「각설이 타령」을 듣기는 어렵고, 비교적 가까운 지역인 음성에서 행해지는 품바 축제에서 들을 수 있다.

[의의와 평가]

「각설이 타령」은 기능면에서 단순한 구걸보다는 노래와 춤을 제공함으로써 대가를 받는 상업 노동요의 성격을 띤다. 또한 내용면에서는 시대나 사회상에 대한 풍자와 해학 등을 지니고 있어 각설이뿐만 아니라 서민들에 의해 언어 유희요로 널리 전승되어 웃음을 주는 소리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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